‘보철학 미래 도약’ 논하다
‘보철학 미래 도약’ 논하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9.12.02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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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회 대한치과보철학회 학술대회
권긍록 신임회장 “학회 위상 재정립할 것”

보철학회가 ‘치과보철학, 미래로의 도약’이라는 주제를 다뤄 회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11월30일과 12월1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개최된 대한치과보철학회 82회 학술대회에는 사전등록 1000여명, 현장등록 60여명과 업체 관계자를 포함해 13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학술강연은 3명의 해외연자를 초청한 가운데 4개 연제가 펼쳐졌다.

브라질의 Dr. Calamita는 ‘Analog principles in the digital era’, ‘Integrating occlusion into the smile design’에 대해 강연했다. 디지털스마일 디자인에 정통한 그는 전통적인 원칙을 디지털 방식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사용하는지 알려줬다.

네덜란드의 Dr. Abas는 ‘Creating teeth & gums, how to mimic nature’ 강연을 통해 전치부에서 자연스러운 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root shield technique 등을 발표했다. 미국의 Dr. Hammer는 ‘The Art of the RPD’ 강연에서 여전히 가치 있는 국소의치에 대해 설명했다.

[Rising Prosthodontists Forum]에서는 이정진 교수(전북대)가 총의치분야에서의 디지털기술 활용, 홍성진 교수(경희대)는 디지털 가상 교합기의 활용과 고려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Current Strategies in implant restorations] 세션에서는 정태욱 원장(서울정&오치과)이 임플란트를 이용한 국소의치(특히 회전 삽입로를 이용한 보철), 정회웅 원장(전주미르치과병원)은 자연치와 임플란트의 조화를 중심으로 한 이중관 치료법에 대해 강연했다.

[Thedetails ofcomplete denture] 세션은 김명주 교수(서울대)의 ‘잘 맞는 총의치 인상법’, 김희중 교수(조선대)의 ‘총의치 시적시 고려사항과 임상증례’ 강연이 전개됐다. 치과 분야 최신 기술을 다룬 [Cutting edge for future prosthodontics] 세션에서는 김종은 교수(연세대)가 치의학분야의 인공지능, 윤형인 교수(서울대)는 치과 보철학분야의 세라믹 3D 프린팅, 윤홍철 원장(베스트덴치과)이 정량광형광우식검사법을 소개했다.

[Medical considerations for the present & future prosthodontics] 세션은 흔치 않은 주제를 다뤄 관심을 모았다. 이용제 교수(연세대 가정의학과)는 치과진료시 흔히 만나는 환자의 기저질환의 이해, 이은 교수(연세대 정신건강의학과)는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정신의학적 질환 및 약물, 대처방안 등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Back to the Basic] 세션에서 이종혁 교수(단국대)와 허윤혁 교수(강릉대)는 치아삭제와 인상과정, 인상채득과 교합과정에 대해 강의를 펼쳤다. [Functional approaches to mandibular anterior dentition] 세션은 교정적, 보철적 관점에서의 하악전치부의 임상적 접근을 다뤘다. 이기준 교수(연세대 교정과)는 하악전치부에서 예측 가능한 치아 이동을 위한 임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동환 교수(삼성서울병원)는 전방유도와 하악 전치의 심미적인 요소에 관해 설명했다.

‘Full mouth rehabilitation, 5 years later’라는 주제로 열린 [Closing Discussion]에서 오경철 교수(연세대)는 진료 5년 후 나타나는 전악보철증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김진만 원장(서울리더스치과), 박은진 교수(이화여대), 배아란 교수(경희대), 장재승 교수(연세대)가 패널로 나서 발표증례를 토대로 전악고정성 보철 수복시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처법에 관해 토론을 펼쳤다.

보철학회 임원진
보철학회 임원진

한편 학술대회 기간 열린 보철학회 정기총회에서 한중석 회장에 이어 31대 회장에 권긍록 교수(경희대)가 취임했다.

권긍록 31대 보철학회장
권긍록 31대 보철학회장

권긍록 회장은 취임사에서 “치과보철학의 학문적 가치의 계승, 발전 측면에서 큰 변화의 기류가 일고 있으며, 우리 학회는 이 변화의 기류와 함께 새로운 학습의 장을 열어 달라는 요청에 응답할 때”라며 중점 추진사항으로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 △책임 윤리와 사회적 책무 강화 △학회 위상 재정립 등을 제시했다.

권 회장은 “학부생만을 위한 치과보철학 교과서 편찬작업, 임상경험이 다양한 전공의와 임상가를 위한 심화과정을 따로 분리해 교재화하는 작업을 준비해 나가겠다”며 “회원들의 기부와 봉사를 장려하기 위해 재단법인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회 주도의 미래지향적 치과 정책과제 개발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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