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A국장 “날조된 각본…법적책임 물을 것”
치협 A국장 “날조된 각본…법적책임 물을 것”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9.12.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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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조사특위 결과 발표 관련 입장 밝혀

대한치과의사협회 사무처 A국장이 자신과 관련된 ‘협회 압수수색 기획, 기밀문건 유출, 불법네트워크치과와 내통’ 등이 모두 거짓이라며 이를 주장한 측에 법적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국장은 3일 치협 회원들에게 낸 ‘조사특위 결과 기자회견 및 1인1개소사수모임 성명서 관련 입장문’에서 “잘잘못을 떠나 한평생을 바쳐온 직장에서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게 된 데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도 “협회 진상조사특위 기자회견1인1개소법 사수모임 대표의 성명서 내용 대부분이 짜깁기식 허위사실과 악의에 찬 정치적 음모로 가득 차 있다는 점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개인 간 카톡 불법사찰’을 사건 원인으로 지목했다. A국장은 “이번 사태는 전문지 모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전 협회장이 다른 기자를 중간에 내세워 고소취하 조건으로 본인과의 카톡 내용을 편취한 후 이를 불법 사찰한 내용을 가지고 조사위원회가 각색 발표한 것으로, 개인 간 대화내용을 아무런 동의 없이 공개하고 이를 각색하여 문제 삼는 것 모두 중대한 범법사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디와 내통해 협회 압수수색, 경찰의 압수수색 기획, 협회 기밀문건 유출, 1인시위자 폄훼기사 사주, 금전지원 등 진상조사특위의 주요 발표내용은 별도의 사실을 이리저리 엮어 만든 짜깁기식 날조된 각본으로, 증거가 있다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A국장은 “1인1개소법 사수모임이 본인을 고소했다고 하니 옳고 그름은 법적으로 가려지게 됐다”며 “30여 년간 몸담은 직장에 누가 되지 않도록 그동안 침묵해 왔지만, 기자회견과 성명서 광고로 인해 물거품이 된 이상 진실을 철저히 규명하는 것만이 협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데 일조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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