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회원 대상 ‘모발검사자’ 모집
치협 회원 대상 ‘모발검사자’ 모집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9.12.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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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정연 ‘중금속 등 치과의사 건강영향 조사연구’ 목적

치협이 중금속 등 치과의사 건강영향을 조사·연구하기 위해 모발검사에 응해줄 회원을 모집한다.

이 검사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진행하는 ‘치과의사 중금속 중독 및 미네랄 결핍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조사연구’를 위한 것이다.

연구원은 9일 전회원 문자서비스를 통해 모발검사 신청서를 발송한다. 희망자는 오는 18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 중 층화추출법으로 총 250명의 모발검사 대상자를 선정해 모발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검사결과는 내년 1월 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치과의사들의 모발검사를 통해 체내 중금속 중독, 미네랄 결핍 정도와 원인을 파악하고 각종 질환 및 미상질병징후와의 연관성을 분석함으로써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수행된다.

이재용 연구조정실장은 “최근 우리나라 치과의사의 건강실태 및 사망원인 조사연구에 따르면 치과의사들의 질환별 이환율이 일반 국민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근육통, 관절통, 요통, 두통, 피로, 현기증, 가슴 통증, 심장 떨림, 위장계 문제와 연관된 미상질병징후가 많을 것으로 사료되어 이번 연구를 통해 회원들에게 필요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책임자인 김무채 교수(서울과학기술대)는 “그동안 치과의사들의 수은 중독량과 원인에 대한 정량적 연구는 많이 진행되었지만, 수은 중독으로 인한 각종 질환의 발현이나 이로 인한 유병 상태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실태”라고 지적했다.

민경호 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하여 치과계를 넘어 보건의료계 종사자에게 중금속 중독 등 건강을 해하는 잘못된 치료행위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예방책이 모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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