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성공 비결은?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성공 비결은?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9.12.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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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치과의사회는 지난 18일 개최된 ‘2019 경기도 공공보건의료포럼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성과대회’에서 치과주치의 사업 사례를 발표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주관한 이 행사에는 도내 시군 보건소, 교육청, 의료원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치에서는 최유성 회장, 김영훈 부회장, 이선장 정책연구이사, 박인오 치무이사 등이 함께했다.

이선장 경치 정책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이선장 경치 정책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최유성 회장
최유성 회장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은 올해 5월부터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 시행됐다.

최유성 회장은 “주치의사업이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 시행되어 12만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에게 예방중심의 포괄적 구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지자체의 강력한 추진력과 지역 치과의사회의 의지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경치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최대 광역 자치단체 1350만 경기도민을 위한 구강건강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 최영성 보건정책개발팀장은 치과주치의사업을 통해 총 11만7482명이 검진을 완료, 수검률 95.07%를 기록했으며(2019.5.1~2019.11.30), 도내 치과의 43.2%인 1748개 치과가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이선장 정책이사
이선장 정책이사

주치의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학부모 응답자의 92.4%가 ‘긍정적’, 참여 치과의료기관의 92.8%가 지속적 참여에 ‘긍정적’이라 답했다.

주치의사업 사례 발표에서 이선장 정책연구이사는 “주치의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경우 들이는 시간에 비해 수가가 미흡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경치가 조사한 회원 대상 심층면접에서 주치의사업의 긍정적 측면으로는 ▲치면 세균막 검사나 파노라마 촬영에 대한 높은 호응 ▲보호자가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구강보건교육 시 더욱 효과적 ▲치과종사인력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사업 ▲학생 구강상태 개선에 많은 도움 ▲치과의 지속적인 참여 의사 등이 꼽혔다.

의료기관 쏠림현상을 막고, 학교 사전 안내 예약시스템을 안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경기도치과주치의 사업 운영사례-반월초등학교’를 발표한 장은주 보건교사(안산 반월초등학교)는 개선사항으로 ▲현실적인 구강교육 방법 모색 ▲덴티아이 프로그램 개선(나이스 일괄입력 오류 조치 등) ▲사업 마감 이후의 ‘다문화 학생’ 대책 마련 등을 지적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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