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회무로 가시적 성과 내겠다”
“잘하는 회무로 가시적 성과 내겠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9.12.26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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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1인1개소 사수모임 대표 “서치회장 출마” 선언

김용식 1인1개소법 사수모임 대표가 내년 2월12일 치러지는 서치회장 선거에 나선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김용식 전 총무이사는 지난 2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38대 서치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김 대표가 멘토라 일컫는 서치 임용준 전 부의장, 정철민 전 회장, 유석천 전 총무이사가 함께했다.

김용식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어 서치회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용식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어 서치회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출마의 변을 밝히는 김용식 대표.
출마의 변을 밝히는 김용식 대표.

김용식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치협이나 서치 집행부가 말로는 회원이 주인이고 개원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하지만 오히려 상황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이 지경이 되도록 협회나 서치는 도대체 무엇을 했단 말이냐”고 되물으며 “서치에서 재무이사, 시덱스 사무총장, 총무이사를 역임하는 동안 저는 가시적 성과물을 반드시 만들어냈듯이 이제 열심히만 하는 회무가 아니라 잘하는 회무가 필요하며, 제가 감히 그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김 후보는 서치 회무를 떠난 6년 동안 ‘올바른 전문의제도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활동을 통해 미수련자의 이익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1인1개소법 사수모임 대표로서 1428일간 이어진 헌법재판소 앞 1인시위와 함께했다.

그는 ‘회원이 행복한 서치, 개원이 즐거운 서치’라는 슬로건으로 개원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하며 △보조인력문제 획기적 개선 및 가시적인 성과 도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급여확대를 위해 협회와 공조 △진료수입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연구해 경영애로 회원에게 지원 △불법의료광고와 사무장치과 근절 △의료정의와 개원질서 확립 △시덱스 위상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용식 후보는 “회원들의 고충과 애로에 귀 기울일 것이며 회원들의 부름에는 한걸음에 달려가겠다”며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식 대표의 지지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식 대표의 지지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출마의 변]

존경하는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원여러분 저는 오늘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임용준 전 협회부의장님, 정철민 전 서치회장님, 유석천 전 협회총무이사님 이 세분의 멘토분들과 저의 지지자들 그리고 지인들을 모시고 제38대 서울시 치과의사회 회장선거에 출마함을 알리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금 치과계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개원환경 속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회원들이 경영에 보탬이 되고자 지친 몸을 이끌고 진료실에 불을 밝히고 있으며, 또 많은 회원들이 구해지지 않는 직원문제로 또는 온갖 병원 걱정에 쉬어도 쉬는 게 아닌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협회나 서치집행부가 말로는 회원이 주인이고, 개원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의 좋아지는 조짐은커녕, 오히려 날로 상황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구인광고비로 수십만원을 지출해도 구해진다는 보장도 없고, 지하철의 60만원대 임플란트 광고는 우리의 마음을 후벼파고 있습니다. 이 지경이 되도록 협회나 서치는 도대체 무엇을 했단 말입니까

저 김용식은 그렇게 일하지 않았습니다. 서치에서 재무이사, 시덱스사무총장, 총무이사를 역임하면서 저의 회무철학은 반드시 가시적 성과물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저 열심히만 하는 회무가 아니라 잘하는 회무였습니다.

저는 당시 허위 과장광고로 물의를 빚던 물방울레이져로부터 사과문을 받아내었고 이후 치과계에서 잊혀져가게 한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MBC PD수첩에서 치과내 감염관리 고발 프로그램을 방영하여 전국민을 경악케 하고 치과계가 충격에 빠졌을 때도, 2차보도를 위해 취재나온 담당 PD를 장시간 설득해 2차보도를 막아냄으로써 협상가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나아가 유디치과 김종훈 대표와의 모언론사 양자토론에서 불법네트워크치과의 폐해를 전국민에게 알리는 등, 늘 치과계의 현안의 최전선에서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일을 맡으면 끝장을 보는 그리고 반드시 성과물을 만들어내는 그런 회무를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서치를 떠난 지난 6년간도 올바른 전문의제도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활동을 통해 미수련자들의 이익이 침해당하지 않토록 최선을 다하였으며, 또한 1인1개소법 사수모임의 대표로, 그리고 353명 헌재앞 1인시위자 들의 대표로서 1428일간 이어진 1인시위에 함께하였고, 감격적인 8월 29일 헌법재판소의 1인1개소법 합헌판결을 이끌어내는데 주역으로 활동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 김용식은 감히 말씀드립니다. 서치집행부에서 9년간 활동하면서 회무능력은 이미 검증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회원으로서의 지난 6년간의 시기는 ‘숲속에서는 나무밖에 보지를 못하지만 숲밖에서는 숲 전체를 볼 수 있다’ 는 말처럼 회무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얻어 한층 더 성숙해지는 의미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재야투쟁에서 얻어진 강인한 정신력과 열정이 더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산적한 현안들을 잘 해결해나갈 자신이 생겼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원여러분

저 김용식은 “회원이 행복한 서치, 개원이 즐거운 서치”라는 슬로건으로 개원환경개선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보조인력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반드시 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보험 보장성강화와 급여확대를 위해 협회와 공조하겠습니다.

진료수입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연구해 경영애로회원에게 지원할 것입니다. 불법의료광고와 사무장치과는 반드시 뿌리뽑겠습니다. 그리하여 의료정의와 개원질서를 확립하겠습니다. 서치의 자랑인 시덱스는 학술과 전시회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그 위상을 더욱 높여갈 것입니다.

정직하고 투명한 회무를 통해 회원들이 내주신 회비를 적재적소에 사용하고 절약하여 선량한 관리자의 책무를 다함에 소홀하지 않을 것입니다. 차기 협회 집행부와는 정책적으로 공조하고 협력하되 서치회원, 나아가 전체 치과계에 영향을 미칠 중대 사안에 대해서는 필요시 견제 및 감시 그리고 건강한 대안 또한 제시할 것입니다.

아울러 금번 협회직원의 회무농단사태에서 보았듯이 협회내부 개혁 문제가 크게 대두되었고 이 또한 차기 협회장과 협력하여 반드시 바로잡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치회원 여러분

저는 회원들의 고충과 애로에 귀 기울일 것이며 회원들의 부름에는 한걸음에 달려가겠습니다.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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