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회장 선거 ‘4파전’ 가나?
치협회장 선거 ‘4파전’ 가나?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0.01.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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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대 치협회장 선거] 이상훈-장영준-김철수-박영섭 출사표

3월12일 실시되는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 등록일까지는 약 2주가 남아있지만 바이스 구성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지금까지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이상훈, 장영준, 김철수, 박영섭 예비후보(출마선언 순) 4인이 최종 각축을 벌일 공산이 커졌다.

이상훈 예비후보 측은 지난 13일 보조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사진=덴탈이슈)
이상훈 예비후보 측은 지난 13일 보조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사진=덴탈이슈)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이는 29,30대 회장선거에 도전했던 치협 ‘1인1개소법 사수 및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 이상훈 위원장이다.

이상훈 예비후보는 지난달 12일 “기업형 불법네트워크치과와 전쟁, 협회장 직선제 쟁취, 올바른 치과전문의제 확립, 통합치과전문의 사수운동 등 지난 10년간 치과계 변화와 개혁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치과계를 위한 뜨거운 가슴을 부둥켜안고 이제 3만 치과의사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고자 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장영중 예비후보는 지난달 2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출마를 선언했다.
장영중 예비후보는 지난달 2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출마를 선언했다.

29대 최남섭 집행부에서 수석부회장으로 일한 장영준 예비후보는 회장의 전횡과 독선을 비판하며 중도 사퇴한 바 있다. 30대 회장선거에서는 이상훈 후보의 바이스로 나서기도 했다.

장영준 예비후보는 지난달 20일 출마선언에서 “수년 동안 이어온 전·현직 집행부 간 불행한 사슬의 고리를 끊어내고, 오로지 3만 회원을 위하고 나아가 15만 치과계 가족을 하나로 만들 유일한 후보는 저밖에 없다고 감히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계파를 가리지 않고 발로 뛰고 소통하면서 치과계 분열을 잠재우고 내부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외연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5월 재선거에 당선된 김철수 회장.
2018년 5월 재선거에 당선된 김철수 회장.

김철수 현 회장은 지난달 23일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재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출마의사를 묻는 기자 질문에 김 회장은 “치의학연구원 설립, 1인1개소법 보완입법 등 민감한 현안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언행이 신중해질 수밖에 없지만, 협회장 재선 출마의 뜻을 가지고 있다”며 “기존 집행부를 근간으로 여러 직역에서 일을 잘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아내 바이스를 구성하겠다”고 출마의사를 내비쳤다.

출마 기자간담회를 알리는 박영섭 예비후보측 포스터 사진.
출마 기자간담회를 알리는 박영섭 예비후보측 포스터 사진.

29대 집행부 부회장을 역임하고 30대 회장선거에 출마했던 박영섭 예비후보도 22일 출마소식을 전했다. 박 후보 측은 오는 28일 치과의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를 알리는 포스터에는 이상복 현 서울시치과의사회장과 강충규 연세대 치과대학 동창회장 등의 사진이 실려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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