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의약단체 ‘우한폐렴 대응 협의체’ 구성
복지부-의약단체 ‘우한폐렴 대응 협의체’ 구성
  • 박정식 기자
  • 승인 2020.01.29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 중국 방문 정보 확인·감염예방 교육 등 주문

보건의약단체, 의료인 보호장비·진단키트 보급 요청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6개 보건의약단체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29일 첫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6개 보건의약단체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29일 첫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대응 협의체를 구성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중앙사고수습본부장)과 6개 보건의약단체장(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정동 달개비에서 보건의약단체 협의체를 구성,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과 의약계 협조사항을 공유하고, 의료현장의 대응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우선 호흡기 질환 등으로 내원한 환자의 중국 방문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신분증 등 환자 신원확인 및 수진자 자격조회시스템(건강보험 자격 확인), ITS(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등 3개 시스템이 의료기관 등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자체 감염예방 교육이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의약단체의 협조를 요청했다.

보건의약단체장들은 방호복 등 의료인 보호장비와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한 진단키트 보급 필요성 등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전했다. 더불어 의료인들이 감염병 예방과 환자 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박능후 본부장은 “최단시간에 최소한의 사회적 비용으로 감염병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보건의약단체가 힘을 합쳐 나가겠다”며 “정부대응에 부족한 점이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즉각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6개 보건의약단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을 위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매주 정례 실무협의체를 개최하는 등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