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타입 표면마취제 ‘리도카겔’ 인기몰이
겔타입 표면마취제 ‘리도카겔’ 인기몰이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0.02.21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작용 없고, 안전하게 마취 가능
벤조카인 성분 대비 마취강도 우수하고 오래 유지
리도카겔은 아미드계 화합물 리도카인 성분을 함유해 안전성을 자랑한다.
리도카겔은 아미드계 화합물 리도카인 성분을 함유해 안전성을 자랑한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해 말 출시한 겔타입 표면마취제 리도카겔은 아미드계 화합물 리도카인 성분을 함유해 벤조카인 성분 제품에 비해 안전성이 우수하다.

많은 표면마취제가 Benzocaine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최근 미국 FDA와 국내 식약처는 메트헤모글로빈혈증 우려 때문에 24개월 미만 영아 사용을 금지했다. 성인에게도 치료 전 충분한 고지를 명시하고 있다.

메트헤모글로빈혈증(MHb)은 혈중에 고농도의 메트헤모글로빈이 존재하는 질환으로, 피부·입술 등 신체에 청생증, 두통, 현기증, 숨가쁨, 피로감, 빠른 심박 등의 증상을 보인다.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지만 혈류로 운반되는 산소량의 급격한 감소를 초래해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1997년 11월부터 2002년 3월까지 미국 FDA에 의해 보고된 다양한 마취제 부작용 논문에 Benzocaine 관련 내용이 나온다. 이에 따르면 명확한 부작용을 보인 132건 중 107건(81%)이 심각한 부작용을 나타냈다. 그중 99건(75%)이 MHb로 확진을 받았고, 2건(1.5%)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 제품과 마취 발현 시간, 마취 유지력, 마취 강도를 비교하는 실험에서 리도카겔은 마취 강도가 강하고 오래 유지되었다.
경쟁 제품과 마취 발현 시간, 마취 유지력, 마취 강도를 비교하는 실험에서 리도카겔은 마취 강도가 강하고 오래 유지되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리도카겔은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의 부작용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한 진료가 가능하다. 5% 성분만으로도 Benzocaine 20% 대비 마취강도가 우수해 빠른 마취효과를 보인다. 마취 발현시간, 유지력, 강도 비교실험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리도카벨은 딸기향을 함유하여 환자의 치료 거부감도 줄여준다. 겔 타입이어 부드럽게 도포할 수 있어 환자들의 거부감을 낮추고 안정감은 높인다. 침윤 마취, 유치발치, 스케일링, 치은압배 등 다양한 치료 시 통증감소에 탁월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오스템의 설명이다.

오스템 담당자는 "기존 표면마취제들의 경우 Lidocaine 성분의 제품도 출시되어 있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 그동안 사용량이 미미했다"며 "리도카겔은 마취 발현 시간, 마취 유지력, 마취 강도를 비롯해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이라고 전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