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지원-보조인력 간 업무지원’ 꾀한다
‘진료 지원-보조인력 간 업무지원’ 꾀한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0.02.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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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대 치협회장 선거] 장영준 캠프 ‘보조인력난 해법’ 제시

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2번 장영준 후보 캠프가 진료보조인력난 해결을 위한 공약으로 ‘치과전담 간호조무사 제도’ 도입과 ‘치과위생사와 치과조무사 간 업무지원’을 제시했다.

24일 열린 보조인력 정책발표회에는 장영준 캠프 정책특보를 맡은 이성근 현 치협 치무이사와 이정호 진료인력개발이사가 나서 캠프의 핵심공약인 ‘진료보조(지원) 인력난 해소’ 공약을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치과전담 간호조무사(치과조무사)’는 치과의사와 한팀이 되어 치과진료과정 중 유기적 진료보조행위, 진료 전후 관리업무 등 ‘밀착진료행위’를 수행한다. 제도를 위한 교육훈련 체계화, 국시를 통한 자격인정 등을 추진한다.

장영준 캠프가 24일 보조인력 정책발표회를 열었다.
장영준 캠프가 24일 보조인력 정책발표회를 열었다.

이성근 이사는 ‘치과위생사와 치과조무사 간 업무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핵심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성근 정책특보
이성근 정책특보

치과위생사는 치과의사의 지도하에 치과조무사의 치과간호 보조 및 치과진료보조 업무지원이 가능하도록 의기법에 넣는다는 것이다. 이는 치과위생사 업무 범위 확대가 아니다. 또 치과조무사에게는 진료지원 업무의 하나로 치과의사 지도하에 치과위생사 업무지원이 가능하도록 업무를 부여한다.

이성근 특보는 “이는 직종을 만드는 의료법 개정이 아니라 종별 제도를 추가하는 복지부 시행령 개정만으로 가능한 사항”이라며 “상호 업무지원 형태는 간호조무사협회와도 협의를 진행한 바 있으며 치과위생사협회와도 충분한 논의가 가능해 가장 현실에 근접하고 상생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정호 특보는 그동안 치협의 치과인력개발정책이 ‘수도권 외 대학정원 증원을 통한 치과위생사 공급 확대, 치과 교육과정을 도외시한 간호조무사의 치과 유입, 직역 간 업무범위 현실화 대립’ 등으로 제대로 된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제 근시안적인 접근을 벗어나 장단기 투트랙을 바탕으로 치협과 지부의 역할 분담 등 선택과 집중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준 후보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장영준 후보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장영준 회장후보는 “수년간 논의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지 못해 그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데, 결국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선수와 감독을 바꾸면 보조인력문제도 반드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기호2번 장영준의 실천캠프(장영준-김종훈-최치원-김욱 회장단 후보)는 ‘어려운 개원환경 해결’을 모토로 3C운동(Contents, Clear, Communication)과 BTS 31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발(B)로 뛰는 협회: 치과건강보험 청구 2000만원 시대, 치과계 표준소득율 35%로 현실화(현행 38%), 치과위생사-간호조무사 업무범위 현실화로 치과보조인력 구인난 해소, 공단현지실사대응팀-치과기자재관련 민원대응팀 설치 △투명(T)하고 통합하는 협회: 협회장 급여 인하, 클린법인카드 사용 및 협회장 업무추진비 적격증빙과 필요시 사안별 외부감사 도입, 치의신보 편집권 독립,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연구기획권 독립 △소통(S)하고 스마트한 협회: 성공개원 전국 순회 세미나 강화, 치과전문의제 연착륙 및 일반의 보호방안 강구, 출산여치 회원 당해 연도 협회비 면제 및 여성·청년 임원/대의원 비율 확대, 의료계 유관 단체 교류 강화 및 치과계 유관단체 간담회 정례화 등이다.

장영준 회장 후보
장영준 회장 후보

장영준 후보는 “지금 치협은 내부적으로 전임, 현임 집행부 간 서로 싸우고 비방하며 투명하지 못한 회계문제로 회원들의 피같은 회비를 법적소송에 사용하며 시달리고 있다”며 “분열된 과거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투명한 회계를 집행하며 회원과 소통의 길을 열면서 3년 동안 정직하게 봉사하고 외연확대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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