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가 오는 21일 개최하는 6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키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서치 사상 첫 온라인 총회다.

각종 현안을 결정하는 최고 의결기관인 대의원총회는 연기나 취소가 쉽지 않다. 특히 올해는 감사단과 의장단 선거를 겸하고 있다.

대의원들의 안전을 고민하던 서치는 대의원 설문조사를 벌여 비대면 총회를 결정했다. 지난 9일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대의원 201명 중 139명이 참여해 125명이 찬성했다.

비대면 총회는 서치 의장단과 임원, 감사단, 25개구 치과의사회장과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등 최소 인원만 치과의사회관에 참석한 가운데 오후 3시부터 유튜브 생중계로 열릴 예정이다.

각종 안건은 서치 홈페이지 투표기능을 이용한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하는 의장단과 감사단 선거는 지난 37대 회장단 선거에서 활용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K-voting을 쓴다.

이상복 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의료현장에서 환자를 직접 만나는 대의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총회 현장 진행은 물론 유튜브 생중계, K-voting, 홈페이지 투표기능 등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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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