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콩팥병 예방하는 9대 생활수칙
만성콩팥병 예방하는 9대 생활수칙
  • 박정식 기자
  • 승인 2020.03.12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성콩팥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음식은 싱겁게 먹고 단백질 섭취는 가급적 줄여야 한다. 또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하며, 꼭 필요한 약을 콩팥 기능에 맞게 복용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12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공개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조기진료를 당부했다.

만성콩팥병(만성신장질환)은 단백뇨 또는 혈뇨 등 콩팥의 손상이 있거나 콩팥 기능의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고혈압,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8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진료실 인원 기준 2017년 21만명에서 2018년 23만명으로 10.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신장학회 및 대한소아신장학회와 함께 국민들이 콩팥 건강을 해치지 않는 올바른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만성콩팥병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개발해 안내하고 있다.

만성콩팥병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자료=질병관리본부)
만성콩팥병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자료=질병관리본부)

9대 생활수칙에는 ▲음식은 싱겁게 먹고 단백질 섭취는 가급적 줄일 것 ▲칼륨이 많은 과일과 채소의 지나친 섭취를 피할 것 ▲콩팥의 상태에 따라 수분을 적절히 섭취할 것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일 것 ▲적정 체중을 유지할 것 ▲주 3일 이상 30분에서 1시간 정도 적절한 운동을 할 것 ▲고혈압과 당뇨병을 꾸준히 치료할 것 ▲정기적으로 소변 단백뇨와 혈액 크레아타닌 검사를 할 것 ▲꼭 필요한 약을 콩팥 기능에 맞게 복용할 것이 제시돼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만성콩팥병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병에 대한 인지가 어렵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콩팥기능이 현저히 감소되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상태가 될 수 있다”며 “콩팥병의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 검진을 받도록 하고, 콩팥의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하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