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치과기자재 전시회 AEEDC Dubai를 주최하고 있는 인덱스홀딩이 중앙아시아 치과시장 진출에도 앞장선다.
인덱스홀딩 한국지사는 카자흐스탄에서 올해 10월 개최될 예정인 중앙아시아 덴탈 엑스포(CADEX; Central Asia Dental Expo)의 국내 공식 에이전트로 인덱스홀딩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CADEX는 카자흐스탄뿐 아니라 중앙아시아를 대표하는 치과 전시회로 2016년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16개국 127개사가 전시회에 참가해 치과 방사선 장치, 임플란트, 구강위생용품, 치과소모재료, 의약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카자흐스탄 외에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전역에서 5000명 이상의 치과의사와 바이어가 행사장을 찾았다.
KOTRA 알마티 무역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치과산업은 2018년 하반기 2206만 달러로 전년대비 21.6% 성장세를 보였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9위의 국토면적에 안정적인 정치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주변 국가까지 시장권역으로 포함할 수 있어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다.
또한 역내 국가들의 제조산업 기반이 빈약해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카자흐스탄에는 치과 관련 유통업체만 100여 곳에 이르고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에도 250여 유통업체가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제조업체를 적극 찾아 나서고 있다. 임플란트 시장은 100% 수입에 의존하며, 약 50%를 한국산이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CADEX는 비즈니스 플랫폼뿐 아니라 학술 컨퍼런스 및 임상 실습 세미나, 저명 연자 강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하여 관람객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인덱스홀딩은 AEEDC Dubai(두바이), IADC(아부다비), AEEDC Cairo(이집트)를 주최하는 동시에 한국지사를 통해 GNYDM(뉴욕), SIDC(사우디아라비아), KDAC(쿠웨이트) 등 글로벌 덴탈 이벤트의 국내 계약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지사 측은 “이번 에이전트 선정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시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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