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의장단 “치과계 화합 저해 없어야”
치협 의장단 “치과계 화합 저해 없어야”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0.04.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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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단은 1일 “당선자가 확정된 만큼 더 이상 치과계 화합을 저해하는 일은 없어야 하며, 새로 선출된 협회장을 중심으로 단결해 달라”고 밝혔다.

치협 31대 회장 선거에서 지난달 17일 이상훈 후보가 당선됐지만 결선 상대였던 박영섭 후보측 등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제기, 선관위가 28일 당선 유효를 최종 결정했다.

김종환 의장(왼쪽)과 예의성 부의장.
김종환 의장(왼쪽)과 예의성 부의장.

의장단은 담화문을 통해 “최근 몇 년간 치과계는 내부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온갖 소송으로 갈등과 분열이 있었는데, 이제 내부문제는 치과계 내에서 해결하고 더 이상 밖으로 가져가서는 안 된다”며 “코로나19로 치과계도 비상상황이므로 새롭게 선출된 협회장을 중심으로 하나로 단결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래는 치협 의장단 담화문이다.

이제 더 이상 치과계화합을 저해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지난 3월 17일에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에서 이상훈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이후 결선에 올랐던 상대 후보측에 의하여 이의 신청이 제기되었으나, 3월 28일에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이상훈 후보의 당선이 유효하다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제 당선자가 확정된 만큼 더 이상의 치과계화합을 저해하는 일은 없어야만 합니다. 이상훈 당선자는 이제 전체 회원을 위한 회무준비에 즉각 착수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현 집행부는 한달 정도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라며, 차기 집행부가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원활한 업무 인수인계에 최대한 노력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이번 선거에 참여한 각 캠프후보와 지지자분들도 투표결과에 나타난 회원들의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주시기 바라며, 이제 선거가 끝난 만큼 혹여 더 이상의 반목과 분란을 일으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최근 몇 년간 치과계는 내부문제를 치과계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온갖 소송으로 갈등과 분열이 있었습니다. 이제 치과계 내부문제는 치과계내에서 머리를 맞대고 해결하고 더 이상 밖으로 가져가서는 안되겠습니다. 이는 이번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도 선거에 임하며 공언한 바이고, 치과계를 걱정하는 모든 회원들도 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치과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현안이 산적해 있어, 하루하루가 치과계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모든 회원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치과계도 비상상황입니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어떤 경우에도 단 하루의 회무 공백이 생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제 치과계는 새롭게 선출된 협회장을 중심으로 하나로 단결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들은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협회장 또한 치과계발전과 화합을 위해 초심을 잃지말고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2020년 4월 1일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 김종환·부의장 예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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