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제시한 ‘치과감염관리 원가’는?
치협이 제시한 ‘치과감염관리 원가’는?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0.04.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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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정연 발주 연구결과 “환자 1인당 6104~6737원 필요”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은 최근 16호 이슈리포트를 통해 ‘치과감염관리 원가 계산’ 연구결과 요약본을 발표했다.

치정연이 지난해 신호성 교수(원광치대 인문사회치의학교실) 연구팀에 발주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과 환자 1인당 감염관리 원가는 최소 6104원(핸드피스 1개 사용 시)부터 최대 6737원으로 산출됐다.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중요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치과 치료에는 타액, 혈액에 빈번히 노출되며 에어로졸이 발생한다. 치과 감염관리를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 인력이 필수이며, 이에 따른 적절한 보상도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하지만 올해 2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료기관 감염 방지를 위해 의료기관 준수사항 근거 마련과, 감염관리 인력 지정 운영을 의원급까지 확대하는 감염전담인력 의무화 법안이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해 전체회의에 회부되었으나 결국 무산된 바 있다.

국회 본 회의에서는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는 법으로 강제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보상을 위한 재원 마련이 먼저라는 의견도 나왔다.

황재홍 이사
황재홍 이사

치협 황재홍 경영정책이사는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책임은 의료진에게 있으나 그 부담까지 떠넘기는 것은 부당하다”며 “협회는 개원가에서 철저한 감염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제도적 방안 마련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표된 이슈리포트는 치과의료정책연구원 홈페이지(hpikda.or.kr>발간자료>Issue Report 메뉴)에 게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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