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정연의 색다른 연구보고서 2종
치정연의 색다른 연구보고서 2종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0.04.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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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치과주치의사업 확대·치과의원 공간구성 특성 분석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이 공모 연구과제로 진행한 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확대, 치과의원 공간분석에 관한 연구 결과물을 최근 내놓았다.

경기도치과의사회가 수행한 ‘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의 전국 확대를 위한 제언’(연구책임자 전성원)은 사업주체인 치과의사 입장에서 사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안한다. 학술연구는 학교나 학회가 진행한다는 기존 관행을 깬 최초의 지역 치과의사회 연구로 의미가 크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에 참여한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참여 동기, 현황, 소요시간 등을 조사하고, 심층면접을 거쳐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 사업에 참여한 회원은 전체의 74.6%였고, 참여 동기는 학생들의 구강질환 예방효과가 가장 컸다. 선택진료를 포함한 평균 소요시간은 59.84분, 필수진료 시간은 36.37분이었다. 조사대상자들은 100점 만점 중 73.13점으로 이 사업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가 개선, 건강보험 청구기준 개선, 사전교육 시행, 사업 확대방안 등을 제안했다. 특히 치과의사가 공공사업에 참여하는 데 적절한 수가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간분석 방법론을 이용한 치과의원 공간구성의 특성 분석’ 연구는 치과의사 출신으로 건축학을 전공한 정태종 교수(단국대 건축학부)가 수행한 연구과제다.

정 교수는 치과의원의 건축계획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그래프 이론, 시각적 접근과 노출 이론, 공간구문론을 이용해 치과의원의 공간구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치과의사의 주된 근무지인 치과의원의 공간구성에 대해 정량적 분석을 새롭게 시도하고, 앞으로 치과의원의 건축 계획과 설계에도 객관적 지표,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책연구원 이재용 연구조정실장은 “정책연구원은 지난 3년간 치과계에 필요한 다양한 연구를 발굴하고 직접 실행해왔다”며 “그동안의 연구가 치과의사 회원들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연구보고서 내용은 정책연구원 홈페이지(hpikda.or.kr)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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