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회장, 개원가 현장 찾아 ‘귀 쫑긋’
이상훈 회장, 개원가 현장 찾아 ‘귀 쫑긋’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0.05.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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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이 지난 12~14일 일선 치과 4곳과 장애인 치과진료시설 2곳을 잇따라 방문해 회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치협 측은 “이번 방문에서 개원가의 코로나19 피해 대책, 보조인력난, 보험수가 등 민생 현안이 두드러졌으며 장애인치과전문의제 도입, 회원 복지제도 및 혜택, 덤핑치과, 과잉광고 척결 등 사회문제와 관련된 현안도 제기됐다”고 소개했다.

조성근 원장(오른쪽)과 이상훈 회장.
조성근 원장(오른쪽)과 이상훈 회장.

서울 성동구에서 최근 개원한 조성근 원장(루나치과보존과치과의원)은 “코로나19로 신규 개원 치과의 타격이 크다. 현재 환자의 70~80%가 타 치과 의뢰 환자고, 신환 유치는 직접 발 벗고 나서도 힘든 지경”이라며 “특히 얼마 전 이태원클럽 사태 이후 의뢰 환자마저 예약을 변경하거나 취소해 손해가 막심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창제 원장(왼쪽)과 이상훈 회장.
이창제 원장(왼쪽)과 이상훈 회장.

개원가 보조인력난도 빠지지 않았다. 이창제 원장(연세유라인치과)은 “최근 치과위생사가 퇴직해 이력서를 받고 있지만 구인이 쉽지 않다. 작년에도 보름간 단 한 명의 지원자도 없어 면접 자체를 볼 수 없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상훈 회장은 “협회가 더욱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코로나19 대응책 마련에 앞장서고, 마스크 수급 등 진료에 최대한 곤란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보조인력난 해소도 우리 집행부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최우선 순위에 두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더스마일치과(센터장 이긍호)와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원장 서병무)도 방문해 장애인 치과진료의 문제점과 대책을 들었다.

이상훈 회장은 “앞으로도 일선 치과의사를 직접 찾아서 귀를 기울이고, 회원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회무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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