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속 새로운 SIDEX 선보일 것”
“안전 속 새로운 SIDEX 선보일 것”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0.05.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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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2020’ 사전등록 5일 만에 3000명 돌파
70여 연제 학술향연…생활방역 최선
전시장도 철저한 방역-관리 시스템으로 우려 불식

코로나19 사태로 예년보다 늦게 개최일이 잡힌 올해 SIDEX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치가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핵심 위주의 알찬 대회, 새로운 상황에 맞춘 유연한 대회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민겸 회장
김민겸 회장

SIDEX2020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덕)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다짐했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가 제기한 전시회 취소 요청도 일축했다.

대회장인 김민겸 서치회장은 “현재 SIDEX 국제종합학술대회 사전등록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대전-경기-강원-충북-충남 등 시도지부는 물론 일부 동창회, 서울시 25개 구회에서도 소속 회원에게 학술대회 등록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등 SIDEX 홍보에 함께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SIDEX 조직위원회는 학술대회와 전시회 현장을 찾아주는 치과인과 참여업체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고, 성과로 보답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SIDEX가 그간 움츠러들었던 치과 개원가와 산업계 경기회복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금까지와는 확연히 달라진 새로운 패러다임의 SIDEX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IDEX2020 조직위원회가 기자간담회를 열어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김덕 조직위원장, 김민겸 대회장, 김윤관 사무총장.
SIDEX2020 조직위원회가 기자간담회를 열어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김덕 조직위원장, 김민겸 대회장, 김윤관 사무총장.

사전등록 5일 만에 3000명 돌파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제95주년 기념 2020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7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2020; Seoul International Dental Exhibition & Scientific Congress 2020)’는 6월5~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학술대회 온라인 사전등록(sidex.or.kr)은 오는 22일 마감한다. 김덕 조직위원장은 “사전등록 첫날 1000여명의 치과의사가 등록을 마쳤고, 5일 만에 3000여명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며 “상반기 첫 보수교육 이수 기회이자 치과계 최대 축제인 SIDEX를 기다렸던 치과인들이 많았던 영향으로 해석된다”고 풀이했다.

조직위는 사전등록한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제네시스 G70, G80 승용차 2대를 경품으로 걸었다. 등록자 모두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경품추첨도 벌여 역대 최대 혜택을 선사한다.

김윤관 사무총장은 “SIDEX 사상 처음으로 고급세단을 경품으로 내놓음으로써 치과의사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참여업체의 전시 흥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SIDEX2019 강연장
SIDEX2019 강연장

70여 연제 학술향연…강의실 정원제, 중계강의실 운영 등 방역 최선

국제종합학술대회는 ‘See more, Know more, Do more’라는 대주제 아래 △SIDEX 2020 Consensus △MTA 포럼 △Master’s Class △공동·통합 강연 등 개원의 임상능력을 높이는 70여개의 연제 강연으로 구성된다.

학술대회에 참가한 치과의사는 필수과목(의료윤리) 2점을 포함한 치협 보수교육점수 4점을 인정받게 된다.

권민수 학술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불가피하게 해외연자 강연을 제외할 수밖에 없었지만 SIDEX 학술대회의 위상에 맞춰 국내 저명 연자를 대거 초청해 알찬 강연들로 구성했다”며 “보다 안전하게 학술대회를 치르도록 강의실 정원제, 중계강의실 운영, 마스크 필수 착용, 비접촉 대면 치과건강보험 청구 상담 등을 실시함으로써 생활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IDEX2019 전시장
SIDEX2019 전시장

전시장도 철저한 방역-관리 시스템으로 우려 불식

현재 코엑스는 15분마다 환기시스템 가동, 2시간 간격 공기질 측정, 1일 2회 이상 특별 방역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SIDEX 조직위는 열화상 카메라 및 통과형 소독샤워기를 출입구에 추가 설치하고, 전시장 내 마스크 착용 준수 등 강도 높은 방역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홍종현 국제본부장이 방역본부장을 겸해 방역상황을 점검한다.

전시장 출입 시 열화상카메라로 1차 감지하고, 이상이 있을 시 접촉식 체온계로 다시 확인한 후 이상자 발생 시 바로 격리 조치한다. 관람객은 KF94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 가능하며(덴탈마스크, 면마스크 불가), 입구와 출구에서 태그하도록 해 동선을 관리한다.

SIDEX2019 전시장
SIDEX2019 전시장

학술대회 등록자는 등록 시 배포한 방역용품을 사용하고, 전시회만 참관하는 관람객에게는 사전 고지를 통해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이 제한됨을 안내한다. 방역도우미가 현장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를 수시로 관리하고, 준수하지 않을 경우 퇴장 조치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학술대회 등록자뿐만 아니라 전시부스에도 페이스 쉴드, 손소독제, 손소독티슈, KF94 마스크 등 방역패키지를 제공해 업체 관계자들의 안전을 돕는다.

지난해 대비 부스비를 10.3% 내렸던 SIDEX 조직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시 업체를 위해 최근 부스비 10%를 추가 인하했다. 업체 기술세미나(Exhibitor Showcase)를 신설하고, 온라인을 통해 전시제품을 미리 확인한 뒤 구매 신청하도록 ‘SIDEX e-SHOP’도 확대 개편했다.

박경오 전시본부장은 “현재까지 249개 업체 1109부스로 집계됐으며, ‘신제품 전시존’과 대형 LED 광고를 통해 참여업체에 홍보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A홀과 C홀에 ‘비즈니스 미팅룸’도 설치해 업체 편의를 도모한다”고 전했다.

SIDEX2020 조직위원회가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SIDEX2020 조직위원회가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한편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임훈택) 측에서 ‘SIDEX2020 전시회 취소와 부스비 전액 환불’을 요구하는 것에 SIDEX 조직위는 유감을 표명했다.

김윤관 사무총장
김윤관 사무총장

김윤관 사무총장은 “치산협이 공식통로를 통하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을 펴고 있어 안타깝고 유감이며, 정확한 메시지와 진실한 태도를 보이면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김민겸 회장은 “전임 집행부 간 서운한 부분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우리 집행부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한다는 자세이며, 업체들의 애로사항이나 상호 발전 안을 제시하면 언제라도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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