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임플란트 ‘3년 연속 생산품목 1위’
치과용 임플란트 ‘3년 연속 생산품목 1위’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0.05.21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조3621억원 생산…수출액 증가율도 최고
치과용전산화단층촬영장치 생산액 증가율 가장 높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7조2794억원으로 2018년(6조5111억원) 대비 11.8% 증가했다.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최근 5년간 평균 9.8%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0%를 약 5배 상회한다.

수출은 4조2791억원, 수입은 4조849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9%, 13.3%씩 증가했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생산‧수출‧수입 전반에 걸쳐 성장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생산+수입-수출)는 7조8000억원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10.3%씩 확대됐다.

의료기기 생산품목별로는 치과용임플란트(1조3621억),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4706억), 성형용 필러(2435억) 순이었다.

치과용임플란트는 고정체와 상부구조물을 합친 수치다. 치과용임플란트의 3년 연속 생산 1위는 인구 고령화와 건강보험 적용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치과용임플란트 생산액은 2017년 8889억, 2018년 1조731억, 2019년 1조3621억원으로 늘어났다.

치과용임플란트 건강보험은 2016년 7월 연령이 만70세에서 만65세로 확대되고, 2018년 7월 본인부담율이 50%에서 30%로 경감됐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치과용임플란트 시술이 2017년 65만3071건, 2018년 65만9854건, 2019년 84만2287건으로 증가했다.

전년대비 생산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치과용전산화단층촬영장치(75.3%)와 치과용임플란트(26.9%)였다.

치과용전산화단층촬영장치는 반도체 등을 이용해 엑스선 투사 신호를 디지털로 전환하여 치아, 턱 등의 단층면 영상을 얻는 기구를 말한다.

의료기기 수출품목 1위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615억)가 3년 연속 차지한 가운데 치과용임플란트(3640억), 성형용 필러(2549억)가 뒤를 이었다.

수출액 증가율 1위 품목은 치과용임플란트(33.9%)였으며 중국, 독일, 루마니아에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