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제조사 ‘한목소리’ 낸다
임플란트 제조사 ‘한목소리’ 낸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0.05.25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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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플란트제조산업협의회 발족
대정부 활동·업계 상생에 공동보조

국내 대형 임플란트 회사들이 협의체를 만들어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대처에 나선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의 산하 단체임을 표방한 한국임플란트제조산업협의회(임산협)는 지난 22일 발족식을 열어 힘찬 출발을 알렸다.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발족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발족을 축하했다.

협의회장은 네오바이오텍 허영구 대표가 맡고 덴티움 강희택, 디오 김진백, 메가젠임플란트 박광범, 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포인트임플란트 정좌락 대표가 부회장, 덴티스 심기봉 대표가 총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문호가 열려있어 참여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허영구 임산협회장
허영구 임산협회장

허영구 회장은 인사말에서 “임플란트가 대중화한 지 20여년이 지났음에도 그동안 관련 산업을 대변하는 단체가 없어 정부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공동발전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왔다”며 “이런 가운데 메이저 회사들이 모여 처음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세계 임플란트 시장은 6조원가량 규모로 추산된다. 이 중 한국 제조사들의 시장점유율은 10% 정도다. 국내 회사들이 연구개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하면서 점유율 확대는 물론 임플란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허 회장은 “임산협을 통해 기술개발 및 수출 지원, 규제 완화 등에 참여사들이 보조를 맞추고 업계 공동번영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한편,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여 치과계 발전과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케이크 커팅
케이크 커팅

이날 발족식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 홍수연 부회장, 김철환 대한치의학회장, 임훈택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장 등도 참석해 축하했다.

이상훈 치협회장은 축사에서 “산업 발전을 위한 각 사의 헌신에 감사하며, 협의회를 통해 업계가 상생의 기틀을 마련하고 한국임플란트 산업이 더욱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환 치의학회장은 “정부의 보건분야 R&D 예산 1조5천억 중 치의학분야는 330억원에 불과해 정책지원이 아쉽다”며 “치의학 연구가 임상에 머물지 않고 산업에도 적용되어 국익을 창출하도록 정책적 의견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임플란트제조산업협의회 발족식이 지난 22일 열렸다.
한국임플란트제조산업협의회 발족식이 지난 22일 열렸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네오바이오텍, 덴티움, 덴티스, 디오, 메가젠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 각 사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만일의 사태를 우려해 오는 6월 개최되는 SIDEX2020 전시회에 불참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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