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주년 뒤로한 교정학회 올해도 ‘씽씽’
60주년 뒤로한 교정학회 올해도 ‘씽씽’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0.05.29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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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제학술대회 온-오프라인 병행
대국민 캠페인·바른이봉사회로 국민과 소통

교정학회가 올해도 국제학술대회, 바른이봉사회 사업, 대국민 홍보활동 등으로 국민에게 더 다가가고 힘차게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달 새로 출범한 대한치과교정학회 31대 집행부는 2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주요 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11월 국제학술대회 온-오프라인 병행

학회는 11월4~6일 경기도 광교에 있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Passion for a long Journey: Nature vs. Nurture’를 주제로 53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4일 Pre-Congress, 평의원회, 전야제를 시작으로 5,6일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오프라인 학술대회를 병행할 계획이다. 6개국 12명의 해외 초청 연자가 온라인 강연을 발표한다. Dr. Jose Nelson Mucha, Dr. Chun-Hsi Chung, 전윤식, 박효상, 국윤아 교수 등 세계적 석학의 특강과 TAD를 주제로 한 Pre-Congress도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Long Term Stability’를 주제로 다루는 8회 한-일 조인트 심포지엄도 주목된다. 이밖에 미국 이탈리아 브라질 스위스 등 국제 연자와 국내 유명 연자들이 다양한 특별연제로 강연을 선사한다. 주요 강의는 동시통역된다.

차정열 학술이사는 “안전거리 유지를 위한 강연장 추가 확보, 포디움 아크릴 차단막 설치, 마스트 착용, 해외 참가자 등록제한 등 회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제 학술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 위기단계 변화에 대비하여 국내 연자의 온라인 강연도 사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국민 캠페인, 바른이봉사회로 국민과 소통

교정학회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13차 청소년 치아교정 지원사업 △‘바른이의 날’ 오프라인 행사 취소에 따른 라디오 캠페인 진행 △바른이봉사회 사업(학술연구, 장학생 지원 등) △전국 부정교합 유병률 연구 △임상교정지침서 개정 발간 △일반인에게 실시간 지도 기반의 학회 회원찾기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학회 홈페이지 개편 등을 꼽았다.

교정학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회원 찾기 서비스' 시연 장면.
교정학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회원 찾기 서비스' 시연 장면.

7월1일~8월2일 KBS 제1FM 오전 8시 ‘김경래의 최강시사’ 프로그램 시작 전에 송출되는 라디오 캠페인은 ‘7세 아동부터 교정의사에게 생애 첫 교정검진을 꼭 받을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홍보한다.

학회 홍보, 정책 개발에 활용할 목적으로 수행되는 전국 부정교합유병률 연구를 위해 김정기 위원장(전북대 치전원), 임성훈 실행이사(조선대 치과대학)를 선임했다.

2010년 발간돼 회원들의 큰 호응을 받아온 ‘임상교정지침서’는 기존 내용을 개정하고 광고윤리 가이드라인 등을 추가해 ‘교정개업의 바이블’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2009년 설립된 바른이봉사회는 청소년 교정치료지원, 학술연구지원,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삼성꿈장학재단과 함께하는 저소득 청소년 무료 치아교정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353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도 교정학회 회원 144명이 자원봉사에 지원해 증가세를 보였다. 치과교정학을 전공하는 국내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바른이봉사회 장학사업’은 지난해 5명(연 300만원씩)을 포함해 2015~2019년 동안 총 6000여만원을 지급했다.

교정학회 임원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교정학회 임원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김경호 교정학회장
김경호 교정학회장

한편 현재까지 교정학회 회원은 전문의 1423명, 인정의 1726명을 포함해 총 3283명이다. 올해 신규 전문의는 57명 늘었다.

김경호 교정학회장은 “대국민 홍보를 통해 부정교합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교정치료의 필요성을 알려나가면서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불황에 코로나바이러스 문제까지 겹쳐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앞으로 2년 동안 학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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