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인력문제 해결 핵심은…
치과위생사 인력문제 해결 핵심은…
  • 이슬기 기자
  • 승인 2020.07.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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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온라인 회원 간담회
임춘희 회장
임춘희 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는 지난 11일 온라인 회원 간담회를 열어 치과위생사 근무환경, 처우 개선에 관해 의견을 들었다.

임춘희 회장은 “치과의료기관 내 치과위생사들의 근무 실태와 이직‧전직 및 경력단절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처우 개선과 장기근속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협회를 대표해 임춘희 회장, 박정란 부회장 등이 참석하고, 실제 임상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 치과위생가 각 연차별 대표 패널로 현장에 자리했다.

전기하 정책이사는 치위협과 보건복지부가 수행한 근무환경 실태 조사 연구를 바탕으로 발제했다. 이에 따르면, 치과위생사들의 평균 근로일은 5.2일이었다. 초과근무 수당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0%가량 됐다. 70%에 가까운 응답자가 이직 경험이 있었고, 육아휴직이 가능하다고 답한 비율이 40%에 그치는 등 치과위생사가 불안정한 고용환경에 놓여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육아휴직‧출산휴가 등의 불분명한 운영 ▲근무 요일 선택제나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해 근무환경 개선 ▲근무 형태 다각화를 통한 경력단절 최소화 ▲직장 내 문제 대처 방안 및 제도 활용에 대한 인식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개원가 구인난의 핵심과제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에 대한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치위협은 이 같은 의견을 모아 유관단체 협의, 대정부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나갈 방침이다. 비대면 정책 세미나 등을 통해 정책적 대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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