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대증원 등 정책 철회해야 파업 유보"
의협 "의대증원 등 정책 철회해야 파업 유보"
  • 임도이 기자
  • 승인 2020.08.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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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2차 의료계 총파업을 예고한 의사협회가 21일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등 4대 의료정책을 철회할 경우 파업을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의사협회는 이날 오후 3시 용산 임시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따라서 의료계 파업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의협의 조건부 파업 유보 방침은 오늘 오전 보건복지부가 의료계 파업 철회를 조건으로 의대정원 증원 계획을 유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한 답변 성격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정책의 전면 철회를 고수하며 집단휴업을 결정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정부는 의협과 대전협이 집단 행동을 중단하는 경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성실하고 진지하게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의기간 동안 정부의 정책 추진도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의협과 대전협의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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