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시 거부 의대생 구제는 의협 합의와 무관"
정부 "국시 거부 의대생 구제는 의협 합의와 무관"
  • 전성운 기자
  • 승인 2020.09.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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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복지부

정부가 국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 구제는 의협과 한 합의사항과 무관하다고 못박았다.

보건복지부는 10일 브리핑을 통해 "대한의사협회와 정부 간 합의문은 공개돼 있다. 의대생들의 추가시험에 대한 내용은 합의사항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단체는 '의정 합의'를 거론하며 응시 거부 의대생에 추가 의사 국가시험 응시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학생들은 본인들의 자유의지로 이를 거부했다"며 "스스로 시험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에 추가시험을 검토하라는 요구는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의정합의 4번 조항인 '의료인 보호'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를 의료계와 정부가 협심해 총력으로 대응하고, 이에 필요한 의료인 보호와 구제대책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실행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시험의 추가적인 기회 부여는 형평성과 공정성 측면의 논란이 있기 때문에 국민적 양해가 필요한 사항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으로 인한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수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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