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수출, 의약품·의료기기가 이끌어
보건산업 수출, 의약품·의료기기가 이끌어
  • 박정식 기자
  • 승인 2020.09.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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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동안 수출액 16억9300만 달러 … 전년 동월比 42.2%↑
의약품 6억5900만 달러·의료기기 4억3500만 달러 어치 팔아

올해 8월 의약품, 의료기기 등 보건산업 수출액은 약 2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의약품 수출액은 7000억원을 넘어서며,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9%나 증가했다.

2020년 8월 보건산업 수출 실적.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0년 8월 보건산업 수출 실적.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2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0년 8월 보건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보건산업 수출액은 16억9300만 달러(한화 약 1조9723억원)로,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2%나 증가했다.

지난달 산업별 수출순위는 의약품이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9% 늘어난 6억5900만 달러(한화 약 7677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화장품이 5억9900만 달러(한화 약 6978억원), 의료기기 4억3500만 달러(한화 약 5067억원) 순이었다. 화장품과 의료기기의 8월 수출액은 전년도 동월과 비교해 각각 15.6%, 51.7% 늘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은 129억 달러(한화 약 15조91억원)로, 의약품(51억2000만 달러)과 의료기기(31억7000만 달러) 수출이 전체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국가별 수출액.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8월 국가별 수출액.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8월 국가별 수출순위는 중국이 3억9000만 달러(한화 약 4537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독일(1억8000만 달러), 미국(1억6000만 달러), 일본(1억2000만 달러)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면역물품(바이오의약품)과 진단용시약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진단키트 등이 포함된 진단용제품 수출은 5월을 기점으로 감소세였으나 8월 들어 전월 대비 33.7% 증가한 1억8000만 달러(약 2097억원)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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