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종합학술대회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구강보건 및 예방치의학의 접목 탐구’를 주제로 10월31일 온라인 상에서 개최된다.
마득상 학회장(강릉원주대 치과대학 예방치학교실)은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예방치의학 분야가 관심을 갖고 탐구해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지 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현재 학술이사(서울대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는 “최근 들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3D프린터, 가상/증강 현실, 메타지노믹스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이 산업 및 사회 전 분야에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치의학에서는 주로 치료 영역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으나 향후에는 예방이나 진단, 그리고 역학에서도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제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과 예방치과학 발전방향은?
메인세션에서 Masae Kuboniwa 교수(오사카대학)는 ‘A trigger to dysbiosis-metabolic interaction in dental plaque’를 주제로 치면세균막에서 세균 불균형을 일으키는 계기에 관해 설명한다.
안성복 교수(이화여대 융합보건학과)는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을 주제로 산업, 생활, 경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빅데이터가 어떻게 보건의료 분야에 접목될 수 있는지 소개한다.
김재일 교수(경북대 IT대학 컴퓨터학부)는 ‘인공지능분야 소개와 치의학 분야에 대한 제안’을 주제로 인공지능이 어떻게 치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미래가 될 수 있는지 제시한다.
이외에도 학회 내에서 다양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예방치과연구회, 구강보건교육연구회, 구취조절연구회, 산업구강보건원이 ‘세부분과 연구화·분과 학회 세미나’를 통해 그간 연구한 내용을 공유한다.
이병진 소장(콩세알구강건강연구소)은 ‘구취조절진료 최신 업데이트’, 정영란 교수(대구보건대 치위생과)는 ‘보건교육이론 및 구강보건교육의 실제’, 박창진 원장(미소를 만드는 치과)은 ‘치간관리개념의 변화-치간칫솔의 처방’, 신보미 교수(강릉원주대 치위생학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자료를 활용한 국가구강검진 현황 및 관련 요인 분석’을 주제로 강연한다.
‘노인 구강건강 활동성 평가(박지아/서울대 예방치학교실)’, ‘3D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구강건강실태조사 조사방법 개선을 위한 파일럿 스터디(신민주/서울대 예방치학교실)’, ‘Atraumatic restorative treatment using silver diamine fluoride: a case report(이승현/강릉원주대치과병원 예방치과)’, ‘Geospatial analysis of treatment delay in oral cancer patients(김은수/연세대 예방치과학교실)’를 주제로 한 예방치과 전공의 증례발표회도 열린다. ‘출판윤리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진보형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의 연구윤리교육도 관심을 모은다.
온라인 학술대회, 웹기반 포스터도 주목
코로나19로 인해 학회 사상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종합학술대회로 진행되어 새로움을 더한다. 학회 등록자들은 온라인 상에서 포스터를 관람할 수 있을뿐더러 경쟁부문 참가자들의 영상발표를 듣고 온라인 투표를 통해 우수 포스터에 투표할 수 있다.
마득상 학회장은 “온라인 학술대회의 특성상 시간적, 공간적 제약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그간 물리적 장벽으로 인해 참석에 제약이 있었던 치과인들이 더 자유롭게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참가자에게는 치과의사 보수교육 4점이 부여되며, 사전등록은 10월19일까지 홈페이지(kapdoh2020.com)를 이용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