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의사들의 월 평균 소득이 10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철민 의원은 8일 "개인 운영 병원 대표자의 건강보험료에서 역산하는 방식으로 소득을 계산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개업의의 평균 월 소득은 2030만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2010년 6월 기준 평균 월 소득은 1070만원이었다. 10년 사이 평균 소득이 90% 상승한 것이다.
한국노동연구원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노동자의 평균 명목임금 상승률은 33.4%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인구당 의사 수가 적은 경북(2180만원), 충남(2170만원), 충북(2150만원) 등의 수입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의료노동 시장이 인위적인 공급 제한으로 왜곡돼 의사 임금이 폭증하고 있다"며 "시장수요에 따른 자연스러운 공급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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