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국가책임제와 구강정책’ 짚은 치위생과학회
‘치매국가책임제와 구강정책’ 짚은 치위생과학회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10.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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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치위생과학회(회장 임도선)는 지난 24일 2020년 종합학술대회를 ‘e-Conference’로 열어 춘계학술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치매국가책임제와 구강정책에 관해 짚었다.

정세환 교수(강릉원주대)가 ‘치매국가책임제와 구강건강정책’ 강연에서 치매국가책임제 추진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치매 진행 단계별 적절한 치과의료를 제공하는 공급체계 구축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과 맞춤형 구강관리 프로그램의 제공, 정부와 구강보건전문가의 참여 확보가 필수라고 제시했다.

김춘남 연구위원(경기도복지재단)은 ‘치매인에게 필요한 구강케어와 돌봄’ 강연을 통해 치매환자의 잔존기능 활성화를 위한 셀프케어에 의해 스스로 먹을 수 있는 존엄이 이루어져야 하며 다직종(치과위생사, 치과의사, 언어청각사, 복지 경구유지가산 대상직종)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재영 소장(노인연구정보센터)은 ‘치매인 구강관리제도의 해외사례: 일본을 중심으로’ 강연에서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지역포괄케어 시스템을 통한 방문치과의료와 방문치과사업 확산, 치과위생사 인력 부족에 대한 현황, 노인치매환자 구강관리를 위한 생애주기에 맞춘 구강관리제도 사례를 공유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치과위생사 진로탐색’을 주제로 전은진 치과위생사(베스트덴치과)와 정인창 치과위생사(서울프라임치과)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치위생 진로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황수정 교수(건양대 치위생학과)의 진행으로 치위생과학회 학술지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임도선 학회장은 “최근 정부가 주요 국가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치매국가책임제와 구강정책의 안착을 위한 심도 있는 고민과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종합학술대회가 노인 치매와 구강건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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