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학회 ‘민감성 치아의 날’ 선포
보존학회 ‘민감성 치아의 날’ 선포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11.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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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학회가 11월2일을 ‘민감성 치아의 날’로 선포하고 인식 개선·예방 관리 등 다양한 활동에 들어간다.

대한치과보존학회는 지난 6일 더플라자호텔에서 ‘민감성 치아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다. 학회 측은 “민감성 치아로 인해 이가 시린 증상에 대한 올바른 진단과 관리를 독려하고 질환에 대해 상세히 알리기 위해 ‘민감성 치아의 날’을 마련했다”며 “건강강좌를 비롯해 민감성 치아의 인지도를 높이고 예방관리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아가 시큰거리거나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민감성 치아’는 성인 2/3 이상이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를 방치하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구강건강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증상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민감성 치아의 대표적인 원인은 ▲잘못된 양치 및 이갈이, 이악물 등 생활습관으로 인한 치경부 마모 ▲치주 질환(치주염) ▲충치를 꼽을 수 있다.

모든 치아 내부에 분포된 신경을 법랑질과 상아질이 보호하고 있는데, 잘못된 습관으로 치경부가 마모되거나 치과질환으로 세균 등에 의해 파괴되면 치아 내부의 신경 근처에 자극이 도달하면서 민감성 치아로 바뀌게 된다.

민감성 치아는 구강건강의 적신호를 알리는 첫 번째 신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단순한 통증으로 치부하거나 특정 이유를 알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광원 보존학회장은 “민감성 치아의 날 제정 및 선포를 시작으로 국민들에게 민감성 치아가 관리,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점을 적극 알리고 교육함으로써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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