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 세계 위상 ‘쑥쑥’
교정학회 세계 위상 ‘쑥쑥’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0.11.13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인 최초로 ‘Angle Society’ 회장에 당선된 박재현 교수
정동화 교수도 아시아태평양교정학회 부회장 당선
박재현 교수
박재현 교수

대한치과교정학회는 미국 애리조나 치과대학의 박재현 교수(교정과장)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National E. H. Angle Society of Orthodontists’ 회장에 당선됐다고 전했다.

박재현 교수는 지난 6일 개최된 ‘Edward H. Angle Northern California Orthodontic Society (NCASO)’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당선됐다.

‘치과 교정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Angle 박사를 기려 1930년 설립된 Angle Society는 북미에 7개 components(Angle East, Angle Midwest, Angle North Atlantic, Angle Northern California, Angle Northwest, Angle Southern California, and Angle Southwest)가 있으며 2년마다 5일 동안의 학회를 진행한다.

전체 회원 중 13%가 비 미국인일 만큼 까다로운 가입 조건 탓에 2003년 해외 회원 문호 개방 이후에도 회원 수가 10%밖에 늘지 않았다.

Angle Society의 Central Body Director는 Angle Society의 7개 지부를 대표하는 7명의 디렉터로 구성된다. 각 디렉터는 마지막 임기에 북미 전체 Angle Society 회장에 취임한다.

박재현 교수는 UOP와 UCSF 등이 있는 NCASO를 대표하는 디렉터로 뽑혀 2032년도에 한인 최초로 2년 임기의 북미 전체 Angle Society의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Journal of Pacific Coast Society of Orthodontists의 편집장, 미국 치과 교정학회지 부편집장, 그리고 미국 교정 전문의(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 정책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2024년도에는 전미주 미국 교정 전문의 회장에도 취임하게 된다.

정동화 교수
정동화 교수

한편 교정학회 이사인 정동화 교수(단국대)는 지난 9월 열린 ‘2020 아시아태평양교정학회(APOS) Annual General Meeting’에서 2020-2022 임기의 APOS 부회장으로 당선됐다.

교정학회 측은 “최근 급성장하며 세력이 확대되는 아시아태평양 교정학계 내에서 대한치과교정학회의 국제적 위상강화 및 선도적 자리매김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22년 서울 코엑스에서 교정학회와 공동 개최될 APOC의 대회장으로서도 크게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