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단비…반갑다 ‘노멀 예스덱스’
가뭄에 단비…반갑다 ‘노멀 예스덱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0.11.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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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과 공동개최한 YESDEX2020 성황
35개 학술강연, 80여 업체 313개 부스 전시 펼쳐
푸드트럭·플리마켓 등 새로운 시도 돋보여
개막식 커팅식
개막식 커팅식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치과계 대형 오프라인 행사가 오랜만에 재개됐다. 이전과 같을 수야 없겠지만 그동안 ‘뉴노멀’로 꽉 막혀온 ‘컨택트 학술-전시 가뭄’에 모처럼 내린 단비였다.

제55회 대한치과의사협회·YESDEX2020(영남 국제치과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가 지난 13~15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경북·경남·부산·대구·울산 치과의사회가 공동주최하는 YESDEX는 올해 9회째를 맞아 경상북도치과의사회가 조직위원회를 꾸려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후원했다.

코로나19가 확산과 소강 상태를 반복하면서 개최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조직위는 철저한 준비와 완벽한 방역으로 무결점 오프라인 행사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쏟았다.

학술강연장
학술강연장

학술대회는 ‘Find a better way from the basic'란 슬로건에 맞추어 임상현장의 기본에 충실한 강좌와 참여형 프로그램, 핸즈온 코스 등 3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학술강연장
학술강연장
포스터 세션

참가자들을 위해 치과의사 보수교육점수 6점, 면허신고 필수 윤리교육 2점은 물론, 진료스태프 세션도 마련해 치과위생사 보수교육점수 4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학술강연장
학술강연장

HICO 1층과 3층에서 열린 치과기자재전시회에는 80여 업체가 313개 부스를 차리고 관람객을 맞았다. 주최 측은 상품권 발행,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공동구매 이벤트 등 업체 판매 지원에 힘을 실어줬다.

치과기자재 전시장

특히 기자재전시장 밖 야외에는 조직위가 야심차게 시도한 푸드트럭, 플리마켓이 선보여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푸드트럭
푸드트럭
플리마켓
플리마켓

염도섭 YESDEX2020 조직위원장은 “다양한 먹거리를 체험하고 도시락과 지정식당의 수용한계 해소를 위해 예스덱스 최초로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치과가족을 위해 생활용품을 체험, 구매할 수 있는 플리마켓도 처음으로 열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가족을 동반한 참가자들을 위해 경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체험하는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역사문화 탐방, 야경투어, 템플스테이 등을 운영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과 YESDEX2020 조직위원회 및 대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과 YESDEX2020 조직위원회 및 대회장들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조직위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역시 방역일 수밖에 없다. 강의장 방역작업, 거리두기 준수, 전좌석 가림막 설치, 입장 시 비접촉체온측정, 자동 손소독 분사기 비치, 공기소독 설비 가동,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강력한 방역을 실시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거리두기로 입장이 제한된 회원들을 위해서는 유튜브 생중계, 이어폰 무상지급, 휴대폰 충전서비스를 제공했고, 향후 VOD 업로드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전용현 대회장
전용현 대회장

전용현 대회장(경북치과의사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참가업체 유치와 회원들의 참여가 어려워 전반적으로 행사 규모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학술대회는 오히려 수준이 높아졌고, 전시회도 비즈니스 중심으로 운영됨으로써 업체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자평했다.

한편 경남치과의사회가 주관하는 YESDEX2021은 내년 11월13,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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