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연송학술재단 2기 이사회’ 돛 올리다
‘신흥연송학술재단 2기 이사회’ 돛 올리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0.12.17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승종 초대 이사장 “글로벌 재단으로 커 나가길”
조규성 2대 이사장 “영속성 가지도록 힘 보탤 것”
연송치의학상 ‘시상금 증액, 단체상 신설’ 안건 통과
(왼쪽부터)문용호 감사, 이종호 이사, 이승종 초대 이사장, 조규성 신임 이사장, 박영국 이사, 이용익 이사.
(왼쪽부터)문용호 감사, 이종호 이사, 이승종 초대 이사장, 조규성 신임 이사장, 박영국 이사, 이용익 이사.

신흥연송학술재단이 2기 이사회 출범을 알렸다. 조규성 이사장을 새로 선임하고, 기존 박영국·이용익·이방순 이사에 더해 이종호 이사가 새롭게 합류했다.

‘치과계 유일한 공익법인 재단’인 (재)신흥연송학술재단은 1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사장 이·취임식을 열어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치의학 학술지원 및 장학사업’이라는 설립 취지를 되새기고 계승·발전 의지를 다졌다.

이승종 초대 이사장이 이임사를 전하고 있다.
이승종 초대 이사장이 이임사를 전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재단을 이끌어온 이승종 초대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주식회사 신흥의 설립자이신 이영규 회장님의 뜻을 이어 번듯한 재단 기틀을 갖추고 치의학 연구자 학술활동과 학생들 학업 지원을 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면서 “수혜 범위를 더 확대하는 글로벌 재단으로 커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 치과계를 대표하여 감사를 전한다”고 소회를 건넸다.

조규성 신임 이사장이 취임사를 밝히고 있다.
조규성 신임 이사장이 취임사를 밝히고 있다.

신임 조규성 2대 이사장은 “장학사업, 학술연구지원사업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국민 구강보건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며 “이승종 이사장께서 닦아놓은 기틀을 발판 삼아 재단이 더 탄탄하게 발전하고 영속성을 가지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치의학 학술-학업 지원’ 통해 국민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

2018년 2월 설립된 신흥연송학술재단은 연송치의학상 후원, 연송장학금 지급, 연송장학캠프 개최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송’은 주식회사 신흥의 설립자인 이영규 회장의 아호다.

‘대한민국 치의학의 학문적 발전 도모 및 우수한 치의학 연구자 발굴과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2005년 제정된 연송치의학상은 해마다 탁월한 연구업적을 보인 치의학 연구자를 시상해오며 국내 최고의 학술연구자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연송치의학상 심사위원회는 2018년 규정 개정을 통해 기존 대상과 금상 두 부문에서 ‘대상’, ‘연송상(기초)’, ‘치의학상(임상)’ 세 부문으로 확대하고, 수상 후보자의 장기간 학술활동 정량 지표에 정성적 지표(Impact Factor)를 더해 질적 평가를 강화했다.

지난달 열린 이사회는 내년부터 연송치의학상 대상 시상금을 2000만원에서 3000만원, 연송상 및 치의학상은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증액했다. 또 개인뿐 아니라 학술단체 부문을 신설, 4000만원을 지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1999년부터 (주)신흥이 전국 11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해온 연송장학금은 신흥연송학술재단 출범 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각 학교에서 장학생 44명을 자체적으로 선정하며, 지금까지 700여명이 장학 혜택을 받아 누적금액만도 21억원에 달한다.

연송장학사업의 하나로 연송장학캠프도 개최한다. 단발적 후원이 아닌 대한민국 치과계를 이끌어나갈 우수 인재들의 네트워크 형성과 교류를 위해 2016년 시작한 이 캠프는 매년 학교를 번갈아가며 자율적으로 행사를 기획·주관한다.

박영국 이사는 “65년 전 ‘정직’을 모토로 시작된 신흥의 창업 가치철학이 면면히 이어져 오늘의 신흥연송학술재단을 통해 구현되고 있다”며 “이승종 전 이사장님이 기반을 탄탄하게 닦아놓으셨으니 신임 이사장님과 우리가 힘을 모아 기반과 철학을 더 넓혀 나가길 다짐해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