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지난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 박민주 기자
  • 승인 2020.12.30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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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수술 환자 167만명, 수술 200만건
백내장 수술, 일반 척추 수술, 치핵 수술 순
60대 이상 백내장 수술 환자 가장 많아
주요 수술 진료 비용 6조 7030억 원

2019년 한해 동안 33개 주요수술 환자는 167만명, 주요수술 건수는 200만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같은 내용의 '2019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발간, 30일 배포했다. 이번 통계연보는 환자의 진료일이 2019년인 입원 진료비 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했다. 

33개 주요수술은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을 포함하고 있다.  

33개 주요수술 환자 수는 2015년 149만 명, 2016년 153만 명, 2017년 155만 명, 2018년 158만 명에 이어 2019년도엔 167만명으로 연평균 2.8%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인원은 백내장수술을 받은 환자가 45만 9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척추수술(17만5000명)과 치핵수술(16만 9000명)이 뒤를 이었다. 

주요수술 건수는 2015년 172만 건, 2016년 179만 건, 2017년 184만 건, 2018년 187만 건에 이어 2019년엔 200만건을 기록, 연평균 3.8%씩 증가하고 있었다. 상위 15개의 다빈도 수술 중 연평균 증가율은 유방 부분 절제술이 18.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백내장수술(8.8%),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8.5%) 순이었다. 연평균 증감률의 하위 수술 3가지는 치핵수술(3.5%), 제왕절개수술(3%), 충수절제술(2.6%) 이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비급여 수술을 제외한 주요수술 진료비용은 6조 7030억 원 인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엔 4조 4761억 원, 2016년엔 4조 9251억 원, 2017년엔 5조 2787억 원, 2018년엔 5조 8948억 원에 이어 2019년에는 6조 7030억 원을 기록, 연평균 10.6%씩 증가하고 있었다. 일반척추수술에 8002억 원, 슬관절 치환술에 7201억 원, 백내장 수술에 7167억 원이 사용됐다. 

주요수술 건당 진료비 상위는 심장수술이 3539만 원, 관상동맥우회수술이 3239만 원, 뇌기저부수술이 1745만 원으로 높았다. 입원일수 상위는 슬관절치환술 21.1일, 고관절치환술 19.7일, 뇌종양수술 17.9일 순이었다. 

연령대별 1위 수술은 9세 이하의 경우 편도절제술, 10대는 충수절제술이었으며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이 가장 많았다. 40대는 치핵수술, 50대와 60대에서는 백내장수술이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의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는 36만 명을 넘으며 전체 백내장 수술 환자의 78%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수술건수 200만 건 중 25.7%는 환자 거주지가 아닌 타 시도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순열 및 구개열 수술, 뇌기저부 수술, 심장 카테터 삽입술의 경우 타 지역 내에서 수술 받은 비율이 높았으며 충수절제술, 치핵 수술, 정맥류 결찰 및 제거 수술의 경우 거주지역 내에서 수술 받은 비율이 높았다. 

한편 요양기관 소재지별 수술은 서울 28.6%(57만 1350명), 경기 18.5%(36만 9271명), 인천 5.1%(10만 2694명)로 수도권에 과반이 넘게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양기관종별로 비교했을 때 전체 수술 200만건 중 수술건수 점유율은 의원이 37.7%(75만 3000건)로 가장 높았으며 종합병원 21.8%(43만 6000건), 병원 20.5%(41만 건), 상급종합병원 19.9%(39만 7000건) 순이었다. 

상급종합병원급의 다빈도 수술은 백내장수술,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 수술, 담낭절제술 순으로 많았다. 종합병원급의 경우 충수절제술, 일반척추수술, 담낭절제술 순이었으며 병원급은 일반척추수술, 제왕절개수술, 백내장수술 순이었다. 의원급은 백내장수술, 치핵수술, 제왕절개수술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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