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협의체 ‘지역책임병원 자문위’ 구성 합의
의정협의체 ‘지역책임병원 자문위’ 구성 합의
  • 박정식 기자
  • 승인 2021.01.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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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6일 오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의정협의체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지역 주민에게 더 나은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필수의료 강화와 연계하여 보건소·보건지소 진료기능 및 공중보건의 배치기준 개선방안을 의정협의체에서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

응급·심뇌혈관질환·중증소아·고위험분만 등 필수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민간·공공 의료기관을 지역책임병원으로 지정하여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제공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의료계·전문가 합동으로 '지역책임병원 자문위원회'를 1월 안에 구성·운영하여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책임병원과 다른 병의원과의 협력체계 구축방안, △지역사회에서 일하는 의사 확충 및 근무여건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의정협의체 제3차 회의 모습.
지난달 30일 열린 의정협의체 제3차 회의 모습.

양측은 또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간 의료 인력 파견 등 연계·운영을 강화하고, 국립대학병원 등에서 지방의료원에 파견한 의사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 사업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의협은 “의과대학에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교수 정원을 확보하여 지역의 필수의료가 강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학병원에서 지방의료원으로 전문의 지원 여부를 의료질 평가에 반영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복지부와 의사협회는 오는 13일 의정협의체 제5차 회의를 갖고 좀더 구체적 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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