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재단 장애인치과센터 ‘더스마일치과’ 새 도약
스마일재단 장애인치과센터 ‘더스마일치과’ 새 도약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1.22 14: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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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파크로 이전, 김우성 2대 센터장 임명
신규 지원사업 ‘장애인 치과 주치의’ 프로그램 도입
진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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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설립되어 1000여명의 장애인에게 치과진료를 제공해온 스마일재단 장애인치과센터 ‘더스마일치과’가 서울 영등포구 나로센터에서 은평구 서울혁신파크로 이전을 마쳤다.

더스마일치과는 지난해 6월 갑작스러운 임대 종료 통보로 폐원 위기에 처했으나, 스마일재단이 ‘더스마일치과 이전 TF’를 구성하고 다각적인 논의 끝에 서울시에서 장애인 인구가 3번째로 많은 은평구의 서울혁신파크 입주를 확정했다.

수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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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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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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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3호선 불광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여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두 달간 공사로 장애인 친화적인 진료환경을 구축한 더스마일치과는 비영리 장애인치과로 1차 의원이지만 물리적 행동조절부터 전신마취 하 치과진료까지 중증 장애인에 특화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스마일재단 이사회는 2대 장애인치과센터장으로 김우성 박사를 임명했다. 올해부터 진료봉사를 시작한 김우성 신임 센터장은 “그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많은 장애인들에게 환한 웃음을 나누어 주셨던 이긍호 교수님께 존경의 인사를 보내며, 더 많은 장애인이 더 편리하게 전문화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심으로 진료하고, 후원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게 장애인치과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6년간 더스마일치과를 이끌어온 장애인치과의 선구자 이긍호 1대 센터장은 명예 센터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우성 신임 센터장
김우성 신임 센터장

스마일재단 김건일 이사장은 “더스마일치과 이전을 위해 많은 분들이 물심양면으로 큰 도움을 주셨는데, 특히 후원금 1000만원과 치과 장비 이전 설치 재능기부를 해준 주식회사 신흥과, 방사선 장비 이전 설치 재능기부를 해준 바텍엠시스를 비롯한 치과계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장애인이 더 신뢰하는 치과, 장애인에게 더 전문화된 치과, 더 많은 후원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치과가 되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스마일재단은 더스마일치과 인근지역의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 치과 주치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장애 특성과 생애 주기에 맞는 맞춤식 구강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치과진료 기회를 제공하고 구강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민여진 사무국장은 “보건복지부가 부산 및 대구, 제주 일부 지역에서 장애인 치과 주치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내용이 한정적인 편”이라며 “연중 개별 맞춤식으로 다양하고 포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추후 정부의 장애인 치과 주치의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될 경우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치과 주치의 사업은 오는 22일부터 2월15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 신청방법은 스마일재단 홈페이지(smilefund.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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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미 2021-01-28 23:34:19
이런 재단이 있어서 넘 좋네요.
그리고 가까운데로 이전에서 더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