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사상 최대 분기 매출-영업이익 달성”
바텍 “사상 최대 분기 매출-영업이익 달성”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02.0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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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용 진단장비 기업 바텍이 2020년 4분기 매출 793억원(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 영업이익은 147억원(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지난 1일 잠정 공시했다. 연간 매출은 2445억원, 영업이익은 326억원이다.

신사업 영역에서 거둔 성과가 눈에 띈다. 세계 최초 탄소나노튜브(CNT)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 치과장비 ‘EzRay(이지레이)’가 출시 3년 만에 누적판매 1만6000대를 넘어섰다. FDA, CE 인증을 받아 매출의 80%를 해외에서 거두며, 차세대 디지털 엑스레이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료용 CT인 ‘Smart M(스마트엠)’도 초소형, 저선량에 힘입어 설치 병원이 늘어나고 있다. 바텍은 CT 기술력을 인정받아 범부처 전 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서 ‘저선량 이동형 CT 개발 주관기관’으로 뽑혔고 서울대병원, 명지병원 등과 임상 협력을 진행중이다.

바텍은 주력사업인 치과용 엑스레이 영상장비 분야에서 시장맞춤형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엔도(신경치료) 전문 고사양 CT ‘Green X’에 더해, 스마트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3D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CT를 출시한다.

현정훈 대표
현정훈 대표

자회사인 바텍엠시스가 개발한 ‘지르코니아 블럭’을 포함, 단 하루 만에 보철 제작이 가능한 제품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 치과의사들의 디지털 편의를 높이는 SW 솔루션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스마트 클리닉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정훈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고객들과 끈질기게 접점을 넓혀가며 고객지원을 강화한 것이 매출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올해는 고객확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1위로 자리를 굳혀갈 ‘터닝포인트’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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