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심평원-진흥원 데이터 통합 공개
건보공단-심평원-진흥원 데이터 통합 공개
  • 박민주 기자
  • 승인 2021.02.08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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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분야 결합 전문기관 통합포털 18일 서비스 개시
각 전문기관 홈페이지에서 가명정보 결합 신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3곳이 본격 가동된다. 

보건복지부는 여러 기관에 산재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해 10월 지정한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3곳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복지부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통계, 기록보존, 과학적 연구 목적으로 가명정보 동의없이 활용 가능)등 사회적 여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국내 최초로 3개 결합 전문기관을 지정했다. 운영을 위해 지난 3개월 간 공통 심의기준 등 업무지침 마련, 심의위원 공동 풀 구성 등 3개 기관의 원-팀(One-Team)운영 환경을 구축했다. 

가명정보 결합 수요자는 ‘보건의료분야 결합전문기관 통합 포털’을 통해 통합적인 결합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결합 전문기관별 홈페이지 또는 방문·우편·팩스를 통해 가명정보 결합을 신청할 수 있다.

[결합 전문기관 주요 기능 및 역할]
△가명정보 결합 : 과학적 연구 등을 위해 2개 이상의 가명정보 결합
△폐쇄공간 제공 및 처리 지원 : 결합신청자가 결합된 정보를 가명·익명처리 할 수 있도록 기술적·관리적·물리적 조치된 공간과 필요한 지원 제공
△반출심사 : 반출심사위원회 구성 및 결합된 정보 반출 승인

 

보건의료분야 결합전문기관 통합 포털. 오는 18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보건의료분야 결합전문기관 통합 포털. 오는 18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보건의료분야 결합 전문기관 통합 포털'에서는 가명정보 결합제도, 결합신청 절차, 관련 법령 등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오는 1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통합포털에서 3개 결합 전문기관의 온라인 결합 신청코너로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건의료 데이터 지도’를 통해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 활용이 어려운 사용자를 위해 국내 보건의료분야 공공기관의 정보 보유 현황을 안내한다. 

보건의료분야 결합전문기관은 가명정보 결합을 위한 지침 및 시스템 개선이 완비됨에 따라 2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하고 결합 활용 우수사례의 선도적 발굴을 추진한다. 

데이터 결합 활용 사례 예시

○ [결합사례1]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건강보험 자격, 보험료 등의 정보와 국립암센터의 암 등록정보를 결합해 활용한다. 
①폐암 치료효과를 분석하고, ②암환자의 합병증·만성질환 발생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등 한국인이 겪는 질환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 질환에 대한 예방·관리를 도모한다.

○ [결합사례2]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유 진료내역, 기저질환, 알러지 반응 정보와 통계청의 사망정보, 질병관리청의 접종일, 백신 종류 등 정보를 결합한다. 
제약사, 의료기관이 보유한 임상데이터만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경우보다 백신 부작용 원인을 합리적이고 신속하게 파악, 국민들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 [결합사례3] 국민건강보험공단 보유 자살사망자 진료정보, 장애유형정보와 경찰청의 자살사망자 경찰 수사기록을 결합, 자살의 사회·환경적 요인을 분석할 수 있다.
사회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이 좀 더 체감할 수 있는 자살 예방 정책을 선제적으로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활용 가치가 높은 보건의료분야부터 가장 먼저 결합 업무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민간 등에서 상당한 결합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건의료분야 전문기관에서 선제적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례를 창출해나가며, 전 분야의 가명정보 결합·활용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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