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노조’ 만든다
‘간호조무사 노조’ 만든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2.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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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간호조무사 노조설립 추진위원회’가 지난 8일 온라인으로 1차 회의를 열어 출범을 공식 선언하고 노조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간호조무사 노조는 기업별 노조가 아닌 직종 노조 설립을 추진한다. 간호조무사 과반이 의원급(소규모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어 기업별 노조 설립이 어렵고, 간호조무사 직종 공동 이해와 요구 실현을 위해 조직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추진위는 전국 각 시도회 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발기인을 모집하는 한편, 간호조무사 신문, 홈페이지 등을 통해 노조 설립 필요성을 홍보하고 발기인을 모집해 나갈 예정이다.

‘간호조무사 노조설립 추진위원회’ 1차 회의가 지난 8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간호조무사 노조설립 추진위원회’ 1차 회의가 지난 8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임도연 위원장은 “간호조무사 노조가 설립되면 간호조무사가 처해 있는 열악한 근로환경과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간호조무사에 대한 차별과 부당대우가 해소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배경을 밝혔다.

임 위원장을 비롯해 13개 시도회에서 추천한 13명의 추진위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간호조무사 노조설립 추진위원회’는 3월초 2차 회의를 개최한 뒤 노조 발기인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홍옥녀 간무협회장은 “간호조무사 노조 설립과 같은 변화를 통해 국민 건강이 증진되고 나아가 보건의료 서비스가 향상되는 선순환적 보건의료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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