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정부 여당에 ‘임플란트 보험 확대’ 제안
치협, 정부 여당에 ‘임플란트 보험 확대’ 제안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02.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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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회장, 이낙연 대표와 면담서 밝혀
치의학연구원 설립·국가구강검진제도 개선 등 현안 해결도 요청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은 지난 2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한 자리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강화, 국가구강검진 제도 개선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전혜숙 의원,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등도 함께했다.

치협 이상훈 회장 일행이 2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상훈 치협회장 일행이 2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상훈 회장은 21대 국회 들어 현재까지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5개 법안이 상정된 것을 설명하며 “각 지자체에서 부지나 운영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으므로 일단 시작만 하면 국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급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강화 방안도 제안했다. 이상훈 회장은 “2014년 7월부터 만 65세 이상의 잔존 치아가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1인당 임플란트 2개까지만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국민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며 “치과계가 국민을 위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이를 4개까지 확대하는 안을 정치권에 처음으로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치협 장재완 부회장, 이상훈 회장, 이낙연 대표, 전혜숙 의원,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최치원 치협 총무이사.
(왼쪽부터)치협 장재완 부회장, 이상훈 회장, 이낙연 대표, 전혜숙 의원,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최치원 치협 총무이사.

치협은 국가구강검진 제도 개선도 건의했다. 일반검진 수검률 74.1%에 비해 구강검진 수검률은 30% 수준에 그치고 있을뿐더러, 의과 검진이 흉부방사선 검사나 혈액검사 등을 포함하는 데 비해 구강검진은 시진에 의존하는 단순 검사만 시행하고 있어 불합리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이상훈 회장은 “예방적 차원에서 구강검진을 할 때 파노라마 사진을 찍는다면 실질적으로 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아울러 지난 2005년 당시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삭제된 검사항목인 치과검사를 의무사항으로 다시 삽입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낙연 대표는 각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치협 측은 전했다.

이상훈 치협회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상훈 치협회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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