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활동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 다짐
“선제적 활동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 다짐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03.23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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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70차 정기대의원 총회
감사단 “시덱스 등 재정 위험신호…방안 모색해야”
35개 안건 심의·의결…치협 외부감사 촉구 등 가결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70차 정기대의원 총회가 지난 20일 서울 마곡동 오스템임플란트 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렸다.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가 지난 20일 서울 마곡동 오스템임플란트 트윈타워 대강당에서 70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13억8300여만원의 2021 회계연도 예산을 확정하는 등 사업보고 및 예산,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홍순호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1인1개소 보완입법이 통과된 것을 계기로 국민구강건강권이 보장받고 치과의사 권위가 회복되길 바라며, 향후 의료인 규제 법안이 계속 나올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사말에 나선 김민겸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회원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회무를 원만하게 수행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위기를 극복해온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 새롭게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상식에서는 예의성 회원(마포구)이 제29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상, 최병기 회원(노원구)이 제19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치과의료 봉사상을 수상했다. 서치 치과의료 봉사상은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한다.

감사단 “시덱스 등 재정 위험신호…방안 모색해야”

올해 총회는 전체 대의원 193명 중 122명이 참석하고 60명이 위임해 성원을 이뤘다.

감사단(한재범·한정우·김재호)은 감사보고 총평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시덱스 등에서 재정적 위험신호가 나타나게 되었다”며 “이런 때일수록 회원들과 소통을 원활히 하고 회원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선제적으로 활동함으로써 회원들을 위한 치과의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SIDEX와 관련해서는 “현재 SIDEX2021 부스가 완판됐지만 750부스로는 흑자가 어려운 만큼 최대한 부스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와 윈-윈하는 방안을 찾고 개별 업체와의 상생방안도 소통을 통해 이루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홍순호 대의원의장이 주재한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에서는 2021회계연도 △일반예산 13억8343만원 △치과신문 특별회계 예산 13억6256만원 △SIDEX2021 예산 28억2696만원을 통과시켰다.

홍순호 의장(오른쪽)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홍순호 의장(오른쪽)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35개 안건 심의·의결…치협 외부감사 촉구 등 가결

대의원들은 구회 총회를 통해 상정된 35개 안건을 의결했다.

△한시적 회비인하 건은 ‘서울지부 및 치협의 코로나19 지원금 지급의 건’으로 수정, 통과됐다. 회비 인하로 재정에 부담을 주기보다는 한시적 지원금 지급이 낫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치협의 외부 회계감사를 재촉구하는 안도 긴급안건으로 상정, 통과됐다.

이날 가결된 안건은 △치협 창립연도 재정립의 건(‘1921년 일본인 중심의 조선치과의사회는 치협 기원으로 부적절하기 때문에 현행 창립기념일을 즉각 폐기하고, 1925년 한성치과의사회 또는 1945년 조선치과의사회를 창립일로 변경한다’는 요지) △의료인 면허(재)신고 시 회원 및 미가입-장기미납 회원 차등 적용 촉구 △회비 완납, 미납자 사이의 보수교육비 차등 강화 △미가입치과 가입 독려 △치협 여성대의원 증원 촉구 △의료인 폭행 재발방지 대책 마련 촉구 △불법 의료광고 근절을 위한 대책 촉구 △보험 틀니, 보험 임플란트 본인부담금을 받지 않고 노인 환자 유인행위하는 치과에 대한 강력한 처벌 및 대책 촉구 △의료업계 현실에 맞는 구인난 정책 제도 마련 요구 △치과대학 정원 축소와 편입생 선발 금지 요구 △의료사고 배상보험 실태조사 △코로나19로 단축된 건강보험 가지급금제도 정착 건의 건 등이다.

△보험 임플란트 개수 요구 △장기미납 회원 구제 △비대면 보수교육 점수 한시적 인정 확대 건은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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