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뷰’로 오프라인 생동감 선사한다
‘다양한 뷰’로 오프라인 생동감 선사한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04.06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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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Untact 2021 샤인학술대회’ 4월26~5월30일 개최

임상가를 위한 치과계 종합 학술대회 ‘제15회 2021 Untact 샤인학술대회’가 이번 달 26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5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국내 정상급 연자들이 △Daily Practice △Stress-free △심화보철 길라잡이 △이기준의 교정의 기준 4개 세션에서 강연을 선사한다.

정현성 샤인학술위원장(서울퍼스트치과 원장)에게서 준비상황과 주안점 등을 들어봤다.

정현성 학술위원장은 “여러 대의 카메라를 활용하여 다양한 뷰를 제공함으로써 오프라인의 생동감을 그대로 전달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현성 학술위원장은 “여러 대의 카메라를 활용하여 다양한 뷰를 제공함으로써 오프라인의 생동감을 그대로 전달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성장,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라는 대주제 선정 배경은.

정현성 학술위원장 “병원 경영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아니지만, 임상적인 측면에서 선생님들의 지식과 기술 수준을 발전시켜 더욱 양질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 지금은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지만, 학술대회 이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기대하며 준비했다.”

-샤인학술대회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는.

정 위원장 “한 번에 한 세션만 들을 수 있던 오프라인 학술대회와 달리, 온라인에서는 한 달이라는 넉넉한 기간에 4개 세션을 모두 들을 수 있다. 연자들 또한 준비한 강연을 여유롭고 마음 편히 전달할 수 있어 더 완성도 높은 학술대회가 될 것이다.

강의자료만 화면에 띄우고 연자 음성만 나오는 학술대회도 많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지루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여러 대의 카메라를 활용하여 강의자료, 연자, 스튜디오 등 시청자에게 다양한 뷰를 제공하도록 했다. 오프라인의 생동감을 그대로 전달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샤인학술대회는 매년 큰 규모의 새해 첫 학술대회로 흥행을 이어왔다.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정 위원장 “샤인학술대회는 보수교육점수가 없음에도 꾸준히 발전해왔다. 신흥의 힘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일반 학술대회는 한정된 예산에 맞춰 운영되는데, 그런 경우 연자들이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신흥은 경제적으로 든든한 지원은 물론 시간적 여유도 넉넉히 주고 간섭도 하지 않는다. 오로지 좋은 강의를 위해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모든 선생님이 자기 일처럼 학술대회를 준비에 나서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위원장 한 명이 19개 강의를 모두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선생님이 한두 개 강의를 집중해서 관리하므로 더욱 수준 높은 학술대회가 될 수 있었다.”

-올해 샤인학술대회 준비 상황은.

정 위원장 “학술위원, 연자, 시청자 모두 온라인 학술대회가 생소할 수 있어 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촬영 당일 생길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생각하여 디테일 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려 한다. 플랜 A부터 Z까지 모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주어진 촬영시간 내 완벽한 강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의 시간에 못다한 이야기, 청중이 더 알아야 할 부분도 학술위원들이 준비한 질의응답을 통해 채워나가도록 하겠다.

학술대회 촬영이 한 주 남았다. 개인적으로도 선생님들과 계속해서 준비 중이다. 회의를 진행하고 강의 리허설을 반복한다. 현학적인 주제보다 당장이라도 내일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려 끊임없이 조정한다. 젊은 학술위원들을 배치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후배들이 정말로 궁금해 할만한 것들로 준비했으므로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은 강의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

-초록집은 온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나.

정 위원장 “‘샤인북’이라는 초록집에 강연 요약본과 청중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Take home message’라는 표현을 빌려 수록해 두었다. 이번에는 pdf로 내려받아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작년에 이어 교정 전문의 62명이 참여한 성장기 3급 부정 교합환자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한 설문결과도 수록하였으니 보기만 해도 배부르실 것 같다.”

-참가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 위원장 “먼저 지난 15년간 샤인학술대회를 찾고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감사 말씀을 올린다. 올해는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준비한 강연을 모두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올해 샤인학술대회는 4월 26일부터 5월 30일 약 한 달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9개월 동안 아홉 명의 학술위원들이 하루도 쉬지 않고 강의를 준비했다. 좋은 강의를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많이 준비했으니 자리를 빛내 주시기 바란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치과 선생님들의 전체적인 임상 수준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해본다.”

정현성 학술위원장
정현성 학술위원장

정현성 학술위원장의 ‘세션 프리뷰’

▶Daily Practice

선생님들이 매일 접하는 임상이지만 무언가 애매하고 정리가 필요한 토픽을 모아 구성했습니다. 먼저 ‘증례로 풀어보는 전신질환과 치과치료’라는 제목으로 박원서 교수(연세대 치과병원)가 포문을 엽니다. 다음은 14회 샤인학술상 수상자이신 라성호 원장(서울미소치과)이 임상 및 재료와 장비의 효율적인 운영에 대해 정리합니다.

최용관 원장(엘에이치과)이 구강내 소수술로 경쟁력 있는 치과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고, 김성오 교수(연세대 치과병원)는 혼합치열기 환자에서 가장 궁금한 사항인 치아 맹출장애에 대해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이용해 자세히 알려주게 됩니다.

▶Stress-free

치과 진료를 하면서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시리다”, “음식물이 낀다”, “보철물이 깨졌다”, “틀니가 왜 이렇게 아프냐” 등입니다. 치과의사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지요. 이에 대해 4명의 연자가 명쾌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박정원 교수(연세대 강남세브란스)는 시린이에 대한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가장 업데이트된 최신 지견을 선보입니다. 시린이 학회의 초대회장이셔서 시린이 끝판왕 강의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보철물 컴플리케이션에 대해 가장 많은 강의와 책을 저술하신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치과)는 그동안 쌓였던 증례와 치료 철학을 대 방출하게 됩니다.

근관치료 이후에 지속되는 불편감으로 은근한 스트레스를 치과의사들 또한 경험하게 되는데, 조용식 원장(연세닥터스치과)이 개원의 입장에서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박찬진 교수(강릉원주대 치과병원)는 완전틀니의 합병증 대처 노하우라는 주제로 교수님의 프로토콜을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틀니치료 때문에 고생이신 원장님들께 좋은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철 심화과정

고정성 보철과 임플란트 RPD Two track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정성 보철물 첫 강의는 심미치료의 대가이신 이승규 원장(4월31일치과)이 전치부 치료에서 provision crown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자세히 알려줄 예정입니다. 고정성 보철물 재료와 선택, 그리고 세팅까지 모든 과정을 백장현 교수(경희대 치과병원)가 마무리해줍니다.

임플란트 RPD라는 대주제로 기조강의부터 통합토론까지 연달아 4개의 강의가 펼쳐집니다. 조영진 원장(서울뿌리깊은치과)이 임플란트 RPD의 최신 경향이라는 주제로 포문을 연 뒤 조리라 교수(강릉원주대 치과병원)가 RPD의 진단과 설계, 허중보 교수(부산대 치과병원)는 다양한 증례를 중심으로 설명하게 됩니다.

세 분의 강의 후 통합토론에서는 선생님들이 궁금할만한 내용을 Q&A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강의와 토론을 위해 리허설과 사전 준비모임을 통해 미리 강의를 들을 수 있었는데, 조리라 교수의 강의는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궁금한 사항이 총망라된 명강의라고 자부합니다.

▶이기준의 교정의 기준

샤인학술대회 15년 역사상 최초로 한 분의 연자에게 한 세션을 다 맡기는 새로운 시도를 기획했습니다. 이기준 교수(연세대 치과병원)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티켓 파워로는 코엑스 오디토리움을 다 채울 것으로 기대했는데, 온라인이라 약간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이기준의 교정의 기준’이라는 라임까지 맞춘 대주제를 가지고 전후방, 수직 그리고 횡적인 기준의 발치, 비발치, 비수술에 대한 모든 진단과 치료법을 소개합니다. 마지막 4번째 강의에서는 성장기 아동의 교정치료와 진단에 대해 노하우를 전수해주시기로 했습니다.

교정 통합토론에서는 교수님과 3명의 학술위원들이 함께 ‘교정치료의 기준을 세우다’라는 주제로 성장기 3급환자의 진단과 치료법, 미니스크류 등 고정성 장치의 최신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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