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으로 ‘보철학 새 지평’ 연다
온·오프라인으로 ‘보철학 새 지평’ 연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04.07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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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85회 학술대회 5월1~8일 개최
오프라인 프리 콩그레스에 온라인 학술강연 병행
치과의사 4점-보철학회 10점 보수교육점수 부여
오는 23일까지 사전등록 가능

대한치과보철학회가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접목한 제85회 학술대회를 5월1~8일 개최한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주요 학술프로그램은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학회 첫날인 5월1일 전공의 필수교육 등 Pre-congress 프로그램만 연세대 백양누리관에서 대면으로 실시한다.

권긍록 학회장은 “추계학술대회의 경험을 토대로 별도의 학술대회 사이트 구축, 스튜디오 강연 촬영, 해외연자 자막 제공 등 참가자의 편의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현장이나 온라인을 통해 동참하셔서 치과 보철학의 현주소를 경험하고 향후 10년 치과보철 임상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긍록 보철학회장이 85회 학술대회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권긍록 보철학회장이 85회 학술대회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오프라인 프리 콩그레스에 온라인 학술 강연 병행

이번 학술대회는 ‘Ontact era, New horizons of prosthodontics’라는 대주제 아래 기초적인 보철치료 술식부터 임플란트,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대한 필수적이고 풍부한 내용을 전달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 4점과 보철학회 보수교육 10점도 부여된다.

▶Special Lecture 프로그램은 3명의 해외 초청연자로 구성된다. 데니스 타노 교수(미국 콜럼비아대학)가 ‘Interdisciplinary Management of Aesthetic Problem Cases’를 연제로 전치부 임플란트 심미수복의 40년간 임상을 집대성하여 노하우를 전수한다.

히토시 가토 교수(일본 동경의과치과대학)는 ‘Main Occluding Area에 기초한 실전교합이론’, 조석환 교수(미국 텍사스 A&M대학)는 ‘Texas Real Occlusion Treatment’ 강연으로 교합치료 및 전악보철 치료, 마모환자 치료에 대한 임상가들의 이해를 높인다.

▶Master forum은 고정성 보철, 총의치 보철에 관한 오랜 경험과 지견을 듣고 임상적 해결책을 얻을 수 있는 세션이다.

한중석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자연치와 임플란트 수복에서 고정성보철물의 장기간 예후에 관한 고찰’, 정창모 교수(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는 ‘총의치 치료를 위한 경험적 임상팁’을 주제로 강연한다.

보철 치료의 기본적인 지식과 술식에 대한 최신 경향에 대해서는 최유성 교수(단국대 치과대학)가 ‘다양한 수복물에 따른 맞춤 접착 프로토콜’, 서재민 교수(전북대 치과대학)는 ‘전치부 보철수복에서의 기능적 고려사항’, 박찬진 교수(강릉원주대 치과대학)는 ‘합병증 해결을 통한 총의치 수복 과정의 포괄적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패널디스커션에서는 보철과, 구강외과, 치주과 등 서로 다른 전공의 견지에서 임플란트와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노하우를 공유한다.

박휘웅 원장(서울에이스티과), 윤현중 교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이동운 교수(중앙보훈병원 치주과)가 ‘실패한 임플란트에서 배운다’, 김하영 원장(우리들치과), 오경철 교수(연세대 치과대학), 이현종 교수(부산대 치전원)는 ‘구강스캐너 아직도 인상채득에만 사용하나요?’라는 연제로 열띤 토론을 벌인다.

▶Live surgery에서는 김기성 원장(남성치과)이 ‘성공적인 임플란트 보철을 위한 원가이드 수술과 KS implant의 활용’이라는 타이틀로 임플란트 guide surgery에 관한 새로운 지견을 펼쳐보이게 된다.

▶학술대회 첫날(5월1일) 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Pre-congress에서는 치과의사 보수교육과는 별도로 각 대학과 수련기관의 전공의들의 임상증례 및 연구발표가 전개된다.

이규복 학술이사는 “전공들의 발표는 준비과정도 중요하지만 실제 준비한 내용을 청중 앞에서 발표하고 질의·응답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 치과보철학 전문가로서 역량을 키우는 교육적인 의미가 크다”며 “연차별 교과과정을 통해 전공과정 동안 표준화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기관별로 치료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에 학술대회를 통한 특별강연과 전공의 간의 발표를 통한 교류는 치과보철학 전공과정에 깊이를 더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광과목별 교수협의회도 모여 교과목 내용이나 범위 설정, 교육 방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며 치과 보철학의 비전을 설정한다. 보철학회 지부장 회의, 우수보철의 과정 졸업식, 전국 신임보철전공의 환영식 및 교육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도 열릴 예정이다.

보철학회 임원진이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학술대회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보철학회 임원진이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학술대회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업체와 상생 위해 온·오프라인 전시부스 마련

비대면 온라인 학술행사가 지속되면서 오프라인 전시행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과기자재 업체를 위해 온라인 전시공간도 마련한다.

김선재 총무이사는 “학술대회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는 업체를 위해 온라인 부스를 설치하고 방문객을 상대로 추첨을 벌여 경품도 제공한다”며 “업체가 원할 경우 프리 콩그레스 현장에 오프라인 부스도 설치하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품추첨은 5월16일 오후 1시 보철학회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대회 사전 등록비는 회원 5만원(공보의·전공의·군의관 4만원), 비회원 10만원이며 보철학회 홈페이지(kap.or.kr)를 통해 오는 23일까지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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