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에게 성과로 보답하는 집행부 될 것”
“회원들에게 성과로 보답하는 집행부 될 것”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04.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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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38대 김민겸 집행부 임기 1년차 결산
‘회원 경영환경 개선-구인난 극복’ 주력
‘비급여 진료비 공개, 의원급 확대’ 반대 주도

‘회원 경영환경 개선과 구인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난해 3월 출범한 서치 38대 집행부가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더 적극적인 회무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집행부 1년차 추진사업과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가 19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회무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가 19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회무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회원 경영환경 개선-구인난 극복’ 주력

김민겸 집행부는 회원 경영환경 개선, 구인난 극복에 초점을 맞춰 지난 한 해 각종 사업을 추진했다.

구인난 극복을 위해 서울시간호조무사회와 함께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을 실시하여 지난달 수료생 51명을 배출하고 구인을 희망하는 치과와 연결해주고 있다. 중구치과의사회와는 ‘치과 환경관리사’ 교육 관련 간담회를 여는 등 구인난 해소를 위해 지자체와 협업하는 구회의 모범사례를 전파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특성화고인 서울의료보건고등학교 치의보건간호과의 교과서 인정사업, 치과 취업설명회, 방학기간 치과실습 연계에 나섰다.

회원들의 치과 경영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치과노무관리, 건강보험, 치과업무 자동화 등을 주제로 지난해 10월6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온라인 치과지식경영세미나는 회원 1497명이 수강해 큰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19로 미뤄진 회원 병의원 경영실태조사는 올해 SIDEX 기간 중 온오프라인을 통해 실시할 예정이다. 개원 필수정보를 담은 ‘2021 세무 노무 가이드북’ 제작, 회원 치과 규모에 맞는 경영상태 진단 프로그램 계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왼쪽부터)차가현·김덕 부회장, 김민겸 회장, 김응호·염혜웅 부회장.
(왼쪽부터)차가현·김덕 부회장, 김민겸 회장, 김응호·염혜웅 부회장.

회원들의 학술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온라인 세미나도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25개 구회의 자체 세미나 및 보수교육이 취소됨에 따라 지부 차원의 보수교육을 바라는 회원 요구를 반영해 하반기에만 4차례 온라인 보수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받았다.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열린 보수교육은 지식경영세미나와 임플란트 쉽게 치료하기, 의료윤리와 감염관리 필수교육, 빠르고 효율적인 근관치료와 같은 임상과 윤리, 노무 등 회원 치과의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테마로 구성됐다. 홈페이지에 교육 동영상을 올려 회원들이 편하게 찾아보도록 해 호평이 이어졌다.

서치 38대 김민겸 집행부 임원진.
서치 38대 김민겸 집행부 임원진.

회원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서치의 가장 큰 사업이자 자랑인 SIDEX는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도 안전하게 치러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전시산업진흥회가 선정한 ‘코로나 우수방역 전시회’로 뽑히기도 했다.

이재용 공보이사
이재용 공보이사

이재용 공보이사는 “SIDEX 방역 매뉴얼은 국내 전시 산업계 전반의 표본이 됐으며, 올해 SIDEX 2021을 더욱 안전하게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국제교류 등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지만 국외 치과의사단체 교류, SIDEX 홍보는 온라인 방식으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치는 회원 치과 경영개선을 위해 올해 다양한 맞춤형 보험정책을 추진한다. ‘2021 치과건강보험 가이드북’ 개정판을 이번 주 발간하고 구회를 통해 전체 회원에게 배포한다. 모바일과 PC로 이용 가능한 ‘치과건강보험 온라인 백과사전’도 제공해 기존 서치 카카오채널과 더불어 회원들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보험이사를 중심으로 구별, 권역별 교육지원·민원처리 시스템을 통해서는 회원들의 건강보험 관련 질의에 신속히 응대한다.

(왼쪽부터)서울시치과의사회 서두교 치무이사, 김민겸 회장, 송종운 법제이사.
(왼쪽부터)서울시치과의사회 서두교 치무이사, 김민겸 회장, 송종운 법제이사.

한편 치과계는 물론 의료계에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의원급 확대’ 정책에 대해 서치는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회원 4511명의 반대서명을 받아 지난해 12월 복지부에 전달한 데 이어 임원과 회원으로 구성된 ‘헌법소원 31인 소송단’이 지난달 ‘비급여 공개 확대 반대’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이와 동시에 매주 목요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에도 돌입했다.

이상구 서치 대외협력이사가 지난 15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상구 서치 대외협력이사가 지난 15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앞서 서치 임원진은 여야 캠프를 방문해 △중장년치과주치의사업·보건의료인력 일자리 창출사업 공동진행 △장애인치과병원 추가 신설 △학생치과주치의사업 확대 및 수가현실화 △구강보건 전담팀 신설 △진료실 내 폭력행위 근절 정책을 담은 ‘치과의료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민겸 회장
김민겸 회장

김민겸 회장은 “직선 2기로 출범한 38대 집행부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임기 첫해를 보내야 했지만 회원과 소통하며 발전적 회무를 이끌겠다는 일념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며 “올해 역시 지난해 위기를 극복한 저력을 발판으로 회원들에게 힘이 되고 성과로 보답하는 38대 집행부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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