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승격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승격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4.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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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이 지난 23일 센터로 승격됐다. 이날 승격 기념식에 이어 교정과 김성훈 교수가 바이오급속교정 관련 학교 특허 기술이전으로 받은 발명자 보상금을 현물 기부하는 기증식도 열렸다.

바이오급속교정센터는 일반교정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해부학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난치성 부정교합, 복합적인 안면 구강 문제 치료를 위해 여러 과의 협력 진료에 집중하기 위해 센터로 승격됐다.

김성훈 교수는 투명교정과 디지털 장치 개발이 가속화될수록 디지털 결과물 보관 관리시스템의 중요성 또한 나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번 현물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센터에 구축중인 디지털 온·오프라인 통합 캐비닛 시스템은 치과종합검진센터와의 연동은 물론, 향후 치과영역을 넘어 관련 디지털 의료분야에 혁신적인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오 급속 교정은 1998년 경희대치과병원이 최초로 한국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독창적으로 개발한 치료법이다. 수술과 일반 교정 사이의 영역으로 기계적 원리를 단순화해 치료 속도를 높이고 건강한 치아의 손상 없이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성훈 교수는 사람은 개인마다 교정력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의 생물학적 반응에 맞게 개별화된 치료법으로 접근하면 그만큼 치료 기간도 단축된다는 철학이 내재되어 있는 치료법이라며 미국, 브라질, 중국, 베트남 등 세계 각지로 전파되어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센터로서의 승격은 단순한 의료를 넘어 플랫폼 수출로 확장, K-의료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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