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바이오는 신의료기술인 ‘정량광형광기술(큐레이 기술)을 활용한 치아우식검사’가 보건복지부로부터 건강보험 요양급여 항목으로 지정돼 만 5~12세 어린이에게 6월1일부터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적용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유아와 초등학생들은 유치와 영구치 구분 없이 6개월 간격으로 1년에 2회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국가가 70%를 부담해 자부담 비중이 30%로 줄어들게 된다.
정량광형광기술은 입안에 푸른색 가시광선을 비추면 치아우식이 있는 부분이 붉게 나타나 기존에 치과의사가 육안으로 확인하거나 별도로 X-RAY실로 이동해 촬영한 후 흑백필름으로 확인했던 방식과 다르다.
병원에 내원한 어린이가 유니트 체어에 앉은 상태에서 직접 치아 상태를 보호자와 함께 모니터를 통해 고해상도 컬러 사진이나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식의 정도를 수치로 모니터할 수 있어 간편하면서도 효율적인 치과 의료기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이오바이오의 정량광형광기술은 2018년 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뒤 치과대학과 치위생학과, 치과병의원 등 국내 2000여 곳에서 이용되고 있다.
치과 기능검사가 신의료기술을 통과한 뒤 필수 급여항목으로 신설된 것은 1977년 50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장의료보험제도가 실시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윤홍철 아이오바이오 대표는 “이번에 보험급여 항목으로 신설된 치아우식검사가 영상이나 게임에 관심이 많은 아이의 눈높이에도 잘 맞아 들어 어릴 때부터 스스로 치아를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기적으로는 가정의 의료비 절감, 장기적으로는 국가의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줄이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