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명 찾아 현장 학술-전시 갈증 해소
1만여명 찾아 현장 학술-전시 갈증 해소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06.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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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2021’ 예상 뛰어넘는 호응 받아
‘스마트 SIDEX’로 새로운 학술-전시 문화 제시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속에서도 올해 SIDEX에 1만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는 성과를 거둬 정상화가 멀지 않았음을 알렸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제96주년 기념 2021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8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가 4~6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참가자들이 전시장 입장을 위해 QR코드 확인, 체온 측정 등을 거치고 있다.
참가자들이 전시장 입장을 위해 QR코드 확인, 체온 측정 등을 거치고 있다.

SIDEX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응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참가자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정부 방역수칙을 뛰어넘는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가동하여 ‘Safety First, 안전한 SIDEX’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김윤관 사무총장은 “학술대회 등록자 6232명, 업체 관계자를 제외한 전시회 등록자 1623명 등 총 7855명이 등록하고 사흘간 1만777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전시회는 161개 업체 807부스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39 업체 533 부스가 늘어났고 해외 9개 업체가 참여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해법으로 ‘스마트SIDEX’를 내놓았다. 우편으로 발송하던 휴진안내문, 등록확인서 등 각종 서류를 스마트폰으로 출력할 수 있도록 하고 문진표도 모바일로 제공해 편의를 더했다. 식권 대신 발급한 백화점상품권 수령, 주차권 구입, 전시장 도면 확인, 스탬프투어와 경품추첨 등 각종 부대행사 참여도 스마트폰으로 이뤄졌다.

포스터 전시장.
포스터 전시장.

학술대회 프로그램과 초록도 ‘스마트SIDEX’에 포함시켜 자신이 원하는 강연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실시간 온라인 중계, 실시간 질문 등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호평을 얻었다. ‘스마트SIDEX’는 향후 학술-전시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권민수 학술본부장은 “코로나19의 발발로 마스크 등 일회용품의 사용이 급증했는데, 스마트 SIDEX를 통해 학술프로그램과 강의초록 등의 인쇄물을 대폭 줄일 수 있어 학술대회에서라도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코엑스 오디토리움 학술강연장.
코엑스 오디토리움 학술강연장.

‘K-Dentistry beyond the New Normal’이라는 슬로건 아래 치러진 학술대회는 해외연자 6명을 비롯해 총 52명의 연자가 강연을 선사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해외 연자를 라이브로 학술강연장과 연결해 화상강연을 벌이기도 했다.

치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증권사 IR 프로그램과 참가업체 기술세미나도 성공적으로 열렸다. 이상구 홍보본부장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덴탈산업을 소개하는 공식적인 기회는 전무한 상황이어 이번에 개최한 증권사 IR 프로그램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일 열린 증권사 IR 프로그램에는 미래에셋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현대자산운용, NH투자증권 등의 애널리스트가 참석한 가운데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라온피플과 상장 준비중인 플라즈맵이 참여했다.

5,6일 열린 참가업체 기술세미나에는 덴티움과 플라즈맵, 배러투데이, 사이버메드 등이 나서 자사의 기술력, 신제품을 뽐냈다.

서울시치과의사회와 SIDEX조직위는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한상욱), 서울시치과기공사회(회장 유광식), 엠디캠퍼스(대표 김성진)와 간담회를 열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엠디캠퍼스와는 재무회계교육, 경영실태조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IDEX 조직위원회가 6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왼쪽부터)김윤관 사무총장, 김민겸 대회장, 김응호 조직위원장, 노형길 위원, 이상구 홍보본부장.
SIDEX 조직위원회가 6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왼쪽부터)김윤관 사무총장, 김민겸 대회장, 김응호 조직위원장, 노형길 위원, 이상구 홍보본부장.

한편 SIDEX 2022는 내년 5월27~29일 코엑스 전시장 C, D홀에서 개최된다. 김응호 조직위원장은 “백신접종이 완료되는 것은 물론이고, 코로나가 팬데믹의 고비를 넘어 풍토병으로 굳어지는 엔데믹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시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겸 SIDEX 대회장(서울시치과의사회장)은 “코로나 속에서도 두 번의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은 감염관리에 대한 치과계 구성원들의 투철한 인식과 SIDEX조직위의 철저한 방역시스템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라며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안전하고 볼거리가 풍성한 명품 전시회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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