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헬스 2021’서 국산 의료기기 사상 최대 계약
‘아랍헬스 2021’서 국산 의료기기 사상 최대 계약
  • 임대현 기자
  • 승인 2021.06.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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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계약 526만 달러 ··· 지난해보다 8.2배 급증
세계 4대 의료기기 전시회 토종기업 57곳 참가

토종 의료기기가 ‘K방역의 힘’을 확인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세계 4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21(Arab Health 2021)’에서 국내 업체들이 현장 계약 562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렸다.

아랍헬스는 중동 최대 규모, 세계 4대 의료기기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에는 총 62개국 3500여 개 기업이 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한국 기업은 통합전시관 참가기업 14개 사를 포함해 총 57개 회사가 오프라인으로 동참했다.

‘아랍헬스 2021(Arab Health 2021)’이 열린 두바이 국제 컨벤션 전시센터 입구 전경.
‘아랍헬스 2021(Arab Health 2021)’이 열린 두바이 국제 컨벤션 전시센터 입구 전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진흥원, 현지공관 등 유관기관들은 전시회 초기부터 우리 기업과 현지 구매자와의 면담 주선 등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그 결과 상담실적 820만 달러, 현장 계약액 562만 달러라는 성과를 끌어냈다.

이는 복지부·진흥원이 아랍헬스에서 통합전시관을 운영한 2019년 이후 최대규모의 현장 계약액이다. 관계자들은 K방역 의료기기의 우수성에 대한 해외 구매자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성과라고 평가했다.

‘아랍헬스 2021(Arab Health 2021)’에 참가한 한국 업체가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다.
‘아랍헬스 2021(Arab Health 2021)’에 참가한 한국 업체가 해외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복지부 조귀훈 보건산업진흥과장은 “정부는 다양한 경로로 한국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기업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 이후에도 연계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보건산업진흥원 황순욱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의료기기 전시회가 온라인으로 운영되어 그간 국내기업의 수출 성과 창출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참여기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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