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 박태근-‘안정’ 장영준 결선 맞붙는다
‘쇄신’ 박태근-‘안정’ 장영준 결선 맞붙는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07.13 0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태근 4142표-장영준 3995표-장은식 3396표 받아
1위와 2위 147표 차 불과, 장은식 지지표가 캐스팅 보트
치협회장 보궐선거 개표가 12일 저녁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진행됐다.
치협회장 보궐선거 개표가 12일 저녁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진행됐다.

박태근 후보와 장영준 후보가 치협회장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12일 실시한 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보궐선거 개표 결과, 기호3번 박태근 후보는 4142표(35.9%), 기호1번 장영준 후보가 3995표(34.6%)를 얻어 나란히 1,2위를 기록했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를 벌이게 됐다. 기호2번 장은식 후보는 3396표(29.4%)를 얻었다.

1위와 2위 득표 차이가 147표에 불과할뿐더러 3위와도 크지 않아 장은식 후보를 지지했던 표가 결선에서 어느 후보에게 쏠리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수밖에 없다.

김종훈 선관위원장이 개표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치의신보TV 캡처)
김종훈 선관위원장이 개표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치의신보TV 캡처)

결선투표는 오는 14일 문자투표를 다시 시행한 뒤 2차 우편투표가 마감되는 7월19일 저녁 8시 이후 개표를 실시, 최종 당선자를 가릴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유권자 1만6837명 중 1만1533명이 투표에 참여해 68.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결선 맞대결을 치르게 된 박태근 후보는 ‘치협 집행부 전면 쇄신’에, 장영준 후보는 ‘풍부한 경험을 통한 회무 안정’을 내세우고 있다.

박태근 후보는 ‘현 집행부 임원 탄핵, 노조협약서 파기’를 공약했다.

박 후보는 “이상훈 협회장이 사퇴 이유를 임원 내부 갈등으로 적시한바 책임지는 것이 마땅하고, 이들이 회무를 계속하는 자체가 협회에 큰 손실을 끼칠 것이기에 새 임원진을 구성하겠다는 것”이라며 “노조단체협약서의 절차적 문제와 위법적인 조항을 개선하더라도 대의원과 회원들이 분노하는 과도한 복리후생 부분을 파기하지 않고서는 해결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장영준 후보는 풍부한 회무, 조직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법과 규정에 따라 협회 정상화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장 후보는 “남은 임기 동안 노사협약서를 전면 재검토하여 관련 법령에 따라 현실적으로 해결하고 협회 내부 소송 중단, 비급여진료비 공개에 따른 회원피해 최소화, 치과전담간호조무사제로 보조인력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면서 “화합의 리더십, 회무와 경영 경험을 갖춘 준비된 회장이 그 중심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