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분기 매출 사상 첫 800억 돌파”
바텍 “분기 매출 사상 첫 800억 돌파”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08.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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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849억원-영업이익 199억원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 23.5%, 수출 비중 88.9%

글로벌 치과용 진단장비 선도기업 바텍(대표 현정훈)이 사상 최고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잠정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0.7% 증가한 849.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08.2% 늘어난 199.7억원, 영업이익률 23.5%를 달성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0%, 54.6% 늘었다.

전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반기 역시 매출 1599.6억원, 영업이익 33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도 연간 영업이익(316억원)을 넘어섰다.

2분기 수출액은 755.3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 중 88.9%에 달한다. 2분기 중 북미(전년동기 대비 140% 증가), 유럽(156%), 아시아(38.1%) 등에 더해 러시아(129.9%), 인도(149.8%) 등 신흥국에서도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D파노라마, 3D CT와 같은 영상장비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한 데 이어 구강센서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395.7% 늘었다. 탄소나노튜브(CNT)를 사용한 구강 엑스선 발생장비(IOX)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며 42.1% 매출이 증가하는 등 전 품목이 고르게 성장했다.

바텍은 하반기 국가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1위 점유 국가의 매출 비중 확대를 도모한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는 신경치료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CT ‘Green X 18’을 출시, 차별적 기능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중국에도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요 증가에 대비해 현지 공장 증설을 준비 중이다.

(주)바텍 현정훈 대표
(주)바텍 현정훈 대표

올해 이머징시장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소형 엑스레이 장비(IOX, 구강센서) 군에 대해서도 유통 보강, 보증기간 확대 등을 통해 각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굳힐 계획이다. 자회사 바텍엠시스와 협업해 치아 보철용 소재로 독자 개발한 지르코니아 수출 등 신사업 확산에도 힘쓸 방침이다.

현정훈 대표는 “100여 국가에 고객을 보유하며 치과용 영상장비 1위 브랜드로 자리잡아 업황 회복기, 브랜드 힘이 매출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전 대륙에 걸쳐 탄탄하게 보유한 고객, 유통망을 기반으로 1위 점유 국가의 시장 지배 강화, 신사업 추진 등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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