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보건산업 고용 97만명...전년比 4.2%↑
2분기 보건산업 고용 97만명...전년比 4.2%↑
  • 임해리 기자
  • 승인 2021.08.27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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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고용 동향 발표 ... 신규 일자리 1만 3천 개 창출
의료기기 6.1% 역대 최고 증가, 화장품은 감소세 본격화
보건산업과 전체 제조업 고용동향

2021년 2/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97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2%(+3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의료서비스 종사자 수가 80만 3000명으로 총 종사자의 82.7% 비중을 차지했으며, 제약 7만 6000명(7.9% 비중), 의료기기 5만 6000명(5.7% 비중), 화장품 3만 6000명(3.7% 비중)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7일 발표한 2021년 2/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을 보면, 최근 경기 개선으로 전체 제조업의 일자리가 지난 1/4분기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보건제조산업(의료서비스 제외) 일자리는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하며 전체 제조업(+1.1%) 대비 1.5%p 높은 성장을 보였다. 전체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은 △1.4%(’20.2/4) → △1.6%(’20.3/4) → △0.9%(’20.4/4) → 0.1%(’21.1/4) → 1.1%(’21.2/4) 였다.

2021년 2/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2021년 2/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보건산업 종사자수 현황] (단위 : 명, %)

구분

2020년

2021년

일자리 증가

1/4분기

2/4분기

3/4분기

4/4분기

1/4분기

2/4분기

전년 동기대비

의료서비스

761,757

767,693

777,297

784,151

786,533

802,631

29,033

(4.2)

제약

73,307

73,770

74,239

74,648

75,598

76,441

2,671

(3.6)

의료기기

52,303

52,342

52,770

53,597

55,191

55,549

3,207

(6.1)

화장품

37,227

37,347

37,024

36,941

35,995

35,771

-1,576

(-4.2)

235,680

239,066

241,647

243,250

244,686

249,273

10,207

(4.3)

688,913

692,086

699,683

706,086

708,630

721,119

29,033

(4.2)

29세 이하

267,758

270,530

271,912

270,889

270,438

277,641

7,112

(2.6)

30~39세

258,253

257,977

260,178

261,573

261,614

264,355

6,377

(2.5)

40~49세

213,255

213,489

216,256

219,269

220,341

222,812

9,323

(4.4)

50~59세

132,353

134,618

136,891

139,553

141,708

144,474

9,856

(7.3)

60세 이상

52,973

54,538

56,092

58,053

59,215

61,110

6,573

(12.1)

29인 이하

337,066

328,866

336,634

344,099

343,243

343,639

14,773

(4.5)

30~300인 미만

367,600

375,266

376,302

376,083

377,717

387,426

12,160

(3.2)

300인 이상

219,927

227,021

228,394

229,155

232,357

239,328

12,307

(5.4)

보건산업 전체

924,593

931,152

941,330

949,337

953,316

970,393

39,240

(4.2)

#산업별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은 의료기기산업이 6.1%로 2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그 뒤로 의료서비스(+4.6%), 제약(+3.6%) 순으로 높았다. 반면, 화장품 산업은 4.2% 감소하며 3분기 연속 일자리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①제약 = 2021년 2/4분기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7만6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하였다. 보건제조산업(제약, 의료기기, 화장품)분야 총 종사자(16만8천 명) 중 45.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종사자 수 및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 제약 종사자 수 : 73,770명(’20.2/4) → 74,239명(’20.3/4) → 74,648명(’20.4/4) → 75,598명(’21.1/4) → 76,441명(’21.2/4)

* 보건제조산업 대비 제약 종사자 수 비중 : 44.6%(’18.2/4) → 44.7%(’19.2/4) → 45.1%(’20.2/4) → 45.6%(’21.2/4)

사업장 1개소 당 평균 종사자 수는 제약산업에서 110.5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제약산업의 경우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종사자의 비율이 62.3%로, 상대적으로 총 사업체 수는 적으나 규모가 큰 기업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 사업장 1개소 당 평균 종사자 수(총 종사자 수 / 총 사업장 수): 제약(110.5명) > 화장품(21.5명) > 의료서비스(11.5명) > 의료기기(9.4명)

산업분류별로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2,941명)’ 분야에서 전년동기 대비 40.7%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그 뒤로 ‘한의약품 제조업(1,782명, +3.4%)’ , ‘완제의약품 제조업(52,477명, +2.9%)’,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19,241명, +1.4%)’ 순으로 나타났다.

②의료기기 = 2021년 2/4분기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5만6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하였다. 지난 1/4분기 성장률(+5.5%)보다 0.6%p 상회하며 2분기 연속 최고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임플란트’, ‘콘택트렌즈’,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 수출 주요품목 회복세 및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지속으로 관련 업종인 ‘그 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10.2%)’,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7.6%)’,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 제품 제조업(+6.4%)’ 분야의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10% 안팎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안경 및 안경렌즈 제조업(△3.5%)’, ‘의료용 가구 제조업(△2.0%)’ 분야의 종사자 수는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고 있지만, 감소폭은 완화되었다.

* 분기별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안경 및 안경렌즈 제조업: △12.0%(’20.2/4) → △13.4%(’20.3/4) → △12.8%(’20.4/4) → △9.7%(’21.1/4) → △3.5%(’21.2/4)의료용 가구 제조업: 5.2%(’20.2/4) → △1.4%(’20.3/4) → △2.7%(’20.4/4) → △3.1%(’21.1/4) → △2.0%(’21.2/4)

③화장품 = 2021년 2/4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3만6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2% 감소하였다. 화장품 산업의 종사자 수는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며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금년 2/4분기의 경우, 코로나19 본격 발생 이후 최근 1년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였다.

* 화장품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 1.7%(’20.2/4) → 0.2%(’20.3/4) → △0.5%(’20.4/4) → △3.3%(’21.1/4) → △4.2%(’21.2/4)

‘300인 이상’ 화장품 사업장의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9.3%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파악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화장품 사업장 수*는 증가하고 있다.

* 300인 이상 사업장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0.7%(’20.2/4) → △1.3%(’20.3/4) → △1.4%(’20.4/4) → △9.2%(’21.1/4) → △9.3%(’21.2/4)

* 화장품 사업장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 5.8%(’20.2/4) → 4.7%(’20.3/4) → 5.0%(’20.4/4) → 5.5%(’21.1/4) → 4.6%(’21.2/4)

④의료서비스 = 2021년 2/4분기 의료서비스산업 종사자 수는 80만3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하였다.

병·의원 등을 포함하는 의료서비스산업은 보건산업 중에서 사업장 수 비중(89.4%) 및 종사자 수 비중(82.7%) 모두 가장 높게 차지하고 있다.

한방 관련된 ‘한방 병원’ 및 ‘한의원’의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4%, 5.5%씩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특히, ‘한의원’ 종사자 수 증가율은 1/4분기에 비해 3배 이상(1.8% → 5.5%) 증가하였다.

* 한방 병원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 21.7%(’20.2/4) → 22.9%(’20.3/4) → 21.8%(’20.4/4) → 20.5%(’21.1/4) → 20.4%(’21.2/4)

* 한의원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 1.4%(’20.2/4) → 1.6%(’20.3/4) → 1.0%(’20.4/4) → 1.8%(’21.1/4) → 5.5%(’21.2/4)

반면, ‘요양병원’ 종사자 수는 금년도 1/4분기 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요양병원’의 사업장 수 감소세와 유사한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 요양 병원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 9.4%(’20.2/4) → 7.9%(’20.3/4) → 5.1%(’20.4/4) → 2.4%(’21.1/4) → 2.4%(’21.2/4)

* 요양 병원 사업장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 7.6%(’20.2/4) → 6.5%(’20.3/4) → 4.8%(’20.4/4) → 3.9%(’21.1/4) → 3.3%(’21.2/4)

#성별

보건산업 종사자의 성별 구성은 여성이 72만1천 명(74.3%), 남성이 24만9천 명(25.7%)으로 여성 종사자 수가 남성에 비해 2.9배 많아 여성 종사자의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인다.

산업별로는 제약 및 의료기기산업의 종사자는 남성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의료서비스 및 화장품산업에서는 여성 종사자의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였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보건제조산업 중 여성 종사자 비중이 가장 높은 화장품산업에서 전년 동기대비 5.5% 대폭 감소한 반면, 의료서비스 분야 여성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하며 산업에 따라 뚜렷한 증감 차이를 보이고 있다.

* 여성 종사자 비중: 제약(33.7%), 의료기기(40.0%), 화장품(56.7%), 의료서비스(81.3%)

#연령별

보건산업 연령별 종사자 수는 ‘29세 이하’에서 27만7천명(28.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30대’ 26만4천 명(27.2%), ‘40대’ 22만3천 명(23.0%), ‘50대 이상’ 20만6천 명(21.2%)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2020년 2/4분기 기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며 감소하는 듯 보였지만, 당 분기에 접어들어 전체 종사자 수(명) 증가의 18.1% 해당하는 7,112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상승하였다.

* 보건산업 청년층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 △0.5%(’20.2/4) → △0.0%(’20.3/4) → 0.9%(’20.4/4) → 1.0%(’21.1/4) → 2.6%(’21.2/4)

화장품산업을 제외한 나머지 산업에서는 청년층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모두 증가하였으며, 특히 의료기기산업*에서 7.0%로 가장 큰 폭의 증가(0.5%→7.0%)를 보이며 청년층 일자리 채용이 활발하게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 산업별 청년층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 의료기기(7.0%) > 의료서비스(3.3%) > 제약(1.2%) > 화장품(△13.9%)

‘50대 이상’ 연령(전체 종사자 수의 21.2%)의 종사자 수는 여전히 타 연령층에 비해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각각 ‘50대’ 7.3%, ‘60세 이상’에서 12.1% 증가하였다.

화장품산업은 ‘50대 이상’ 연령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였지만, ‘50대 이상’ 종사자는 7.8% 증가하며 해당 연령에서 의료기기산업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 화장품 연령층별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 청년층(△13.9%), 30대(△1.0%), 40대(△2.2%), 50대 이상(7.8%)

* 보건제조산업 50대 이상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 제약(5.5%), 의료기기(10.7%), 화장품(7.8%)

#사업장 규모별

보건산업 사업장 규모별 종사자 수는 ‘30인 이상 300인 미만’이 38만7천 명(39.9%), ‘30인 미만’ 34만4천 명(35.4%), ‘300인 이상’ 23만9천 명(24.7%) 순으로 나타났으며,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비중이 75.3%에 달한다.

‘30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 수는 의료서비스 3만1천 명(90.6%), 의료기기 2만2천 명(6.4%), 화장품 7,210명(2.1%), 의약품 3,128명 (0.9%)순이며, 의료서비스산업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5.4%로 가장 높았으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사업장을 중심으로 일자리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산업별로는 의료기기산업이 21.7%로 가장 높았고, 의료서비스산업 6.0%, 제약산업 5.7% 순으로 증가하였으며, 화장품산업에서는 9.3% 감소하였다.

화장품산업에서 사업장 수는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사자 수가 감소하는 것은 사업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300인 이상’의 종사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파악된다.

* 화장품 규모별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 30인 미만(2.0%), 30인 이상 300인 미만(△2.6%), 200인 이상(△9.3%)

#신규 일자리

2021년 2/4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수는 1만3천 개 창출되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천2백 개(19.8%) 감소하였다.

신규 일자리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14,531개로 85.6%의 비중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의료기기 1,138개, 제약 836개 및 화장품 467개 순으로 창출되었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분야에서 5,863개로 34.5%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간호사’ 3,757개(22.1%), ‘제조 단순 종사자’ 855개(5.0%), ‘생명과학연구원 및 시험원’ 707개(4.2%), ‘경영지원 사무원’ 624개(3.7%) 순으로 분석되었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금년도 2/4분기는 대체적으로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에서 전체 보건산업 일자리 상승을 견인하였으며, 코로나19로 지난 1년간 3% 수준을 유지하던 일자리 증가율이 다시 4%대로 반등했다”며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관련 진단제품 수요 유지, 기존 주력제품 판매 회복 등 경영실적 개선에 따른 의료기기 종사자 수가 큰 폭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역대 최고 증가율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청년층 일자리 채용 역시 활발히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신 팀장은 “다만,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화장품 제조업의 경우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 및 여성 종사자를 중심으로 3분기 연속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므로, 이에 따른 기업 애로사항 파악 및 해결방안을 적극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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