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힘입어 보건산업 수출액 증가세 지속
의료기기 힘입어 보건산업 수출액 증가세 지속
  • 박민주 기자
  • 승인 2021.08.30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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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달간 20억 달러 ... 전년 동월대비 21.6% 증가 
23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증가 ... 올해 누적 144억 5천 만 달러

지난달 보건산업 수출액이 전년 동월대비 21.6% 늘어난 2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3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7월의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30일 발표했다. 

보건산업 월별 수출액 및 증감률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보건산업 월별 수출액 및 증감률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2021년 7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0.0억 달러로, 산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이 7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17.0% 성장했다. 화장품의 경우 6억 6000만 달러로 11.6% 성장했고 의료기기는 5억 9000만 달러로 무려 42.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수출은 지난 2019년 9월 이후 23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대비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월평균 수출액은 20억 달러(평균 20.6억 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보건산업 국가별 수출액(7월), 수출액 순위 변화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왼쪽부터) 보건산업 국가별 수출액(7월), 수출액 순위 변화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보건산업 수출 순위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전년 동월 대비 24.8% 늘어난 4억 40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이 36.1% 증가한 2억 6000만 달러, 일본이 3.9% 성장한 1억 4000만 달러, 베트남의 경우 185.2% 성장한 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의 수출 순위 상승은 최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진단용 제품 등의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왼쪽부터) 보건산업 품목별 수출액(7월), 수출액 순위 변화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왼쪽부터) 보건산업 품목별 수출액(7월), 수출액 순위 변화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품목별 수출순위는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5억 2000만 달러, 바이오 의약품이 4억 8000만 달러, 진단용 시약이 1억 7000만 달러 등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품목의 수출순위는 크게 변동이 없었지만,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임플란트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순위가 상승했다.

올해의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은 144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0%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이 전년 동기대비 24.2% 증가한 55억 3000만 달러, 화장품이 31.5% 증가한 52억 8000만 달러, 의료기기가 33.2% 증가한 36억 40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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